오토트리뷴 전기차/배터리 2026.10.19 17:12

“동네 마실에 SUV까지 필요해?”... 타임지가 주목한 이탈리아 ‘꼬마 전기차’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작은 차체에 두 사람의 공간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담은 피아트 토폴리노가 TIME의 ‘2026 올해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피아트는 10월 15일 토폴리노가 디자인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까운 도시 이동에 필요한 기능을 간결하게 담은 설계가 주목받았다. 신형 피아트 토폴리노 돌체비타의 전측면 자료사진 /사진=피아트 토폴리노는 두 사람이 타는 순수 전기 경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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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피아트 토폴리노 돌체비타의 전측면 자료사진 /사진=피아트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작은 차체에 두 사람의 공간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담은 피아트 토폴리노가 TIME의 ‘2026 올해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피아트는 10월 15일 토폴리노가 디자인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까운 도시 이동에 필요한 기능을 간결하게 담은 설계가 주목받았다.

신형 피아트 토폴리노 돌체비타의 전측면 자료사진 /사진=피아트
신형 피아트 토폴리노 돌체비타의 전측면 자료사진 /사진=피아트

토폴리노는 두 사람이 타는 순수 전기 경량 쿼드리사이클이다. 일상적인 도심 근거리 이동을 겨냥한 소형 사륜 이동수단으로, 피아트는 이탈리아 특유의 디자인과 단순한 전기 구동, 실용성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일상에 맞는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선정은 도시 이동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도시 일상에 맞춘 설계

토폴리노는 피아트의 익숙한 모델명을 새로운 세대의 이동수단으로 재해석했다. 친근한 비례와 간결한 구성, 손쉽게 충전하는 방식을 앞세웠다.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과 세심하게 설계한 요소들로 일상적인 도시 이동을 단순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형 피아트 토폴리노 돌체비타의 측면 자료사진 /사진=피아트
신형 피아트 토폴리노 돌체비타의 측면 자료사진 /사진=피아트

피아트 이탈리아 공식 제품 안내에 따르면 배터리 용량은 5.4kWh이며, 주행거리는 WMTC 기준 최대 75km다. 가정용 충전 시간은 4시간 미만으로 안내한다.

작은 차체와 손쉬운 충전, 개방형 돌체비타 버전까지 각 요소는 도시 생활에 꼭 필요한 것부터 채우는 설계 철학을 따른다. 작은 크기에 담은 개성과 실용성이 토폴리노의 특징이다.

소프트톱, 한정판 밖으로

피아트는 앞서 9월 15일 신형 토폴리노 돌체비타를 발표하며 개방형 소프트톱을 더 넓은 라인업으로 확대했다. 비레브퀸 컬렉터스 에디션에 한정했던 패브릭 지붕을 더 많은 고객이 고를 수 있도록 한 변화다. 닫힌 차체의 보호와 지붕을 열고 달리는 개방감을 함께 담았다.

토폴리노 제품군은 코랄로와 스포츠, 비레브퀸을 거쳐 신형 돌체비타로 확장됐다. 피아트는 제품군을 넓히면서도 단순하고 접근하기 쉬운 이탈리아식 전기 도시 이동이라는 성격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지붕을 연 신형 피아트 토폴리노 돌체비타 자료사진 /사진=피아트
지붕을 연 신형 피아트 토폴리노 돌체비타 자료사진 /사진=피아트

유럽 선두는 피아트 집계

시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피아트는 토폴리노가 2025년 유럽 전기 쿼드리사이클 부문 선두에 올랐고, 2026년에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와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에서 판매가 활발하며 프랑스에서는 7월 이후 1위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피아트는 실용성과 가격 접근성, 감성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접근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르노 벨로니 피아트·아바스·란치아 CEO 겸 스텔란티스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가장 작은 차도 큰 아이디어를 담을 수 있다며, 피아트는 이동이 자유와 즐거움의 원천이어야 한다고 믿어 왔다고 말했다. 토폴리노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매력과 단순하고 영리한 일상 해법을 결합해 이 철학을 새로운 세대에 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TIME이 이러한 비전을 인정한 데 큰 자부심을 느끼며, 피아트를 특별하게 만들어 온 창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TIME은 전 세계 편집자와 특파원의 추천, 온라인 신청 등을 모아 올해의 발명품 후보를 선정한다. 독창성과 효용, 포부,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토폴리노의 매력은 짧은 도시 이동에 필요한 공간과 충전 편의, 개방감을 작은 차체에 집중했다는 데 있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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