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중고차 거래, 50대가 가장 활발…사업자매도·당사자거래 격차도 줄어
2026년 9월 중고차 거래에서 50대가 가장 활발한 연령대로 확인됐다. 해당 달 중고차 거래량은 14만9,797건으로 집계됐고, 이는 8월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만3,990건, 전체의 22.7%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40대는 22.0%로 뒤를 이었고, 30대는 20.3%로 나타났다. 50대와 40대의 격차는 0.7%포인트로 좁았으며, 30대와의 차이는 2.4%포인트로 벌어졌다.
또한 40·50대의 합산 비중은 44.7%에 달했다. 60대 비중 13.5%를 더하면 40~60대가 전체의 58.2%를 차지해 중고차 거래가 중장년층에 집중된 흐름을 보였다. 반면 20대 이하는 11.6%로 60대보다 1.9%포인트 낮았고, 70대 이상은 4.1%, 기타 법인사업자는 5.7%였다.
최다 거래 모델은 ‘신형 카니발(KA4)’
지난달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기아 신형 카니발(KA4)로 전해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거래 비중 1위를 차지했으며, 60대 역시 20대 이하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도 50대는 8월보다 25.7% 늘었다. 전체 시장 증가율(약 27%)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거래 비중 1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건수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셈이다.
거래 유형은 사업자매도 우위, 증가율은 당사자거래가 더 빠름
거래 유형별로는 사업자매도가 7만4,90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당사자거래는 7만4,360건으로 집계돼 두 유형의 규모가 비슷한 가운데, 사업자매도가 근소하게 앞서는 구조였다. 사업자알선은 533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체 거래에서 사업자매도가 차지한 비중은 약 50.0%, 당사자거래는 약 49.6%로 두 유형이 거의 균형을 이뤘다. 다만 전월 대비 증가 흐름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8월과 비교해 당사자거래는 1만6,313건 늘었고, 사업자매도는 1만5,771건 증가했다. 사업자알선 증가분은 107건이었다.
지난달 전체 거래 증가분은 3만2,191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당사자거래가 약 50.7%, 사업자매도가 약 49.0%를 차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당사자거래가 28.1%로 사업자매도(26.6%)보다 1.5%포인트 높았다. 그 결과 8월에는 사업자매도와 당사자거래의 건수 격차가 1,086건이었지만, 9월에는 544건으로 줄어드는 모습이다.
시장에 미칠 영향
연령대별 거래 비중이 40~60대로 크게 쏠린 만큼, 해당 구간에서의 수요가 매물 회전과 가격 협상 분위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50대가 비중 1위를 유지하면서 거래 건수도 늘어난 점은 중고차 시장에서 ‘실수요층’의 움직임이 활발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거래 유형 측면에서는 사업자매도가 여전히 규모에서 앞서지만, 당사자거래의 증가율이 더 높아 격차가 줄었다. 이는 개인 간 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경로에서 매물이 늘거나 수요가 분산되는 흐름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다만 실제로 어떤 차종·연식에서 거래가 늘었는지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다음 달에도 50대가 거래 비중 1위를 유지하는지, 연령대별 비중 변동 폭은 얼마나 되는지
- 당사자거래와 사업자매도의 증가율 격차가 계속 줄어드는지, 다시 벌어지는지
- 최다 거래 모델(기아 신형 카니발 KA4)이 연속으로 상위권을 유지하는지, 다른 모델로 이동하는지
- 거래 증가가 특정 차종·연식에 집중됐는지 여부(차급·주행거리 등 세부 분포)
중고차 시장은 수요층의 연령 분포와 거래 경로의 변화가 함께 나타날 때 체감이 커진다. 2026년 9월에는 40~60대 중심의 거래 비중과 함께 당사자거래의 증가 속도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특징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