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까지 안 가도 된다"... 닛산 니스모, 첫 해외 퍼포먼스 센터 개소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닛산의 고성능 브랜드 니스모가 일본 밖에 처음으로 퍼포먼스 센터를 열었다. 닛산 모터스포츠&커스터마이징(NMC)은 22일 호주 멜버른의 펀트리 걸리 닛산에 새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새 거점은 단순한 차량 전시장을 넘어 복원과 부품, 전문 기술을 연결하는 시설이다. 현지 고객은 일본 니스모 오모리 팩토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호주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센터는 고도화된 차량 복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정품 니스모 퍼포먼스 부품과 헤리티지 부품을 공급한다. 공장 인증을 받은 니스모 마이스터의 지원도 제공해 현지 소유자와 애호가에게 전문 기술을 연결한다.
이번 개소는 NMC와 닛산 오세아니아가 지난 5월 발표한 호주 사업의 단계별 확대 계획을 실행한 첫 사례다. 니스모는 주요 시장에 제품과 기술, 헤리티지 활동,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개소 행사에는 닛산과 니스모 팬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NMC는 호주에 형성된 고성능차와 GT-R 애호가 공동체가 첫 해외 센터를 설립하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타카 사나다 NMC 사장 겸 CEO이자 니스모 글로벌 총괄은 "일본 밖 첫 니스모 퍼포먼스 센터 개소는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적절한 시장에서 적절한 제품과 서비스, 경험으로 브랜드를 고객에게 더 가까이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NMC는 니스모 모델 라인업과 시장 진출뿐 아니라 헤리티지, 복원, 부품 사업도 넓히고 있다. 호주 프로그램에는 성능 부품과 액세서리, 기술 지원, 복원 및 고객 경험 등 니스모 사업 전반에 대한 현지 접근성을 높이는 구상이 담겼다.
니스모는 2027년부터 호주에 퍼포먼스 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로 이어질 국제 거점 확대의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
한편, NMC는 2022년 닛산의 모터스포츠 및 커스터마이징 사업을 통합해 설립됐다. 니스모 브랜드는 1984년 출범했으며, NMC는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기술과 전문성을 제품·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해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