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1.01 01:33

"전기차 호황에도 투자 여력 부족"... 폭스바겐, ID. 골프 개발 일시 중단

폭스바겐 ID. GTI 콘셉트 /사진=폭스바겐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폭스바겐이 차세대 전기차 ‘ID. 골프’의 개발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지만 내연기관차보다 낮은 수익성과 구조조정 비용이 투자 여력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파월스 폭스바겐 브랜드·브랜드그룹코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필요한 투자를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미래 ID. 골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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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 GTI 콘셉트 /사진=폭스바겐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폭스바겐이 차세대 전기차 ‘ID. 골프’의 개발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지만 내연기관차보다 낮은 수익성과 구조조정 비용이 투자 여력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파월스 폭스바겐 브랜드·브랜드그룹코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필요한 투자를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미래 ID. 골프의 개발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용 기반과 운전자본을 개선하고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조치다.

폭스바겐은 높은 연료 가격과 정부 지원으로 독일을 중심으로 배터리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 구성이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수익 기여도가 높은 내연기관 모델의 비중이 줄어, 브랜드그룹코어 전반의 이익에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파월스 폭스바겐 브랜드·브랜드그룹코어 CFO /사진=폭스바겐

2026년 1~9월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의 영업이익률은 1.3%에 그쳤다. 구조조정 비용, 오스나브뤼크 법인 매각 계획, 미국 채터누가의 ID.4 생산 중단 등 특별 항목이 영향을 줬다. 이런 항목을 제외한 이익률도 2.6%였다.

같은 기간 브랜드그룹코어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4.4%에서 4.1%로 낮아졌다. 판매량은 375만 대로 전년 377만 대와 비슷했지만 경쟁 심화와 판매 인센티브 지출 증가, 판매 구성 변화가 수익성을 압박했다.

한편, ID. 골프는 차세대 SSP 기반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돼 온 모델이다. 카버즈는 여러 차례 출시 일정이 밀리면서 2029년이 거론돼 왔다고 전했다. 이번 공식 발표에는 개발 재개 시점이 담기지 않았다.

김해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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