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버리긴 아까운데"... KGM 신형 SUV '아리랑' 예상도 눈길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렉스턴이 25년 만에 단종 수순에 들어선 가운데, 그 계보를 이을 KGM의 차세대 SUV ‘SE10’ 예상도가 공개됐다. 자동차 예상도 전문 채널 뉴욕맘모스가 제작한 이미지는 기존 렉스턴과 다른 각진 얼굴을 보여준다.
작은 사각형 조명과 넓은 검은 그릴, 두툼한 범퍼를 조합해 정통 SUV의 강인한 분위기를 살렸다. 곡선보다 직선을 강조한 외관과 함께, 차명 후보로 검토 중인 ‘아리랑’이 렉스턴의 이름을 대신할지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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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각형 조명으로 만든 강인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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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도의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그릴을 하나의 검은 영역으로 묶었다. 양쪽 램프 사이를 차체 색상으로 나누지 않고 연결해, 앞모습이 가로로 넓게 펼쳐진 듯 보인다. 중앙 엠블럼 주변에는 굵은 격자 형태를 배치해 단단한 인상을 더했다.
램프는 작은 사각형 발광부를 위아래로 배열했다. 가느다란 선 하나로 얼굴을 그리는 방식과 달리, 짧은 빛의 덩어리를 반복해 또렷한 표정을 만든다.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떠올리게 하는 구성으로, 각진 그릴과도 분위기를 맞췄다.
범퍼에는 가로형 공기흡입구를 여러 층으로 배치했다. 하단 양쪽에는 각진 테두리와 세로 방향의 검은 장식을 넣었다. 상단의 넓은 그릴을 범퍼가 아래에서 받쳐주는 모습으로, 높은 후드와 함께 차체 앞부분의 두께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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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바퀴 테두리, 직선으로 정리한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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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은 지붕선을 비교적 곧게 뻗게 하고, 뒤쪽 창문으로 갈수록 유리 면적을 좁혔다. 앞부분은 높고 반듯하게 세우면서 뒤쪽은 완만하게 정리해, 각진 얼굴과 승용 SUV의 차체 비례를 함께 담았다.
바퀴 주변에는 두꺼운 검은 클래딩을 둘렀다. 클래딩은 휠 아치와 차체 하단을 감싸는 외장 부품이다. 밝은 차체와 대비되는 검은 테두리가 바퀴 주변을 두툼하게 보이도록 하고, 앞뒤 펜더의 돌출된 면도 강조한다.
공개된 이미지 중 흰색 차량에는 가느다란 살이 촘촘하게 뻗은 휠을 조합했다. 차체의 넓고 단순한 면 아래에 세밀한 무늬를 더해, 거친 외관 안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후드와 도어에 태극 문양을 입힌 버전은 한국적 이미지를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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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무쏘 다음은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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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후보인 아리랑 역시 한국적 이미지와 연결된다. KGM은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아리랑’과 ‘렉스턴 아리랑’ 등을 제시했으며, 지난 7월 13일 자동차 등이 포함된 제12류에 ‘ARIRANG’ 상표를 출원했다. 같은 날에는 ‘ATHENA VISION’도 출원했다.
코란도와 무쏘처럼 한국적 의미를 담은 이름을 사용해온 KGM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후보지만, 아리랑이 최종 차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후 상표 심사에서 기존 상표 등과의 충돌을 이유로 거절이유 통지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는 최종 등록 거절과는 구분된다.
예상도는 사각형 조명과 두꺼운 외장 부품으로 강인한 인상을 만들었다. 여기에 아리랑이라는 이름까지 채택된다면, 렉스턴의 계보를 잇는 새 SUV는 디자인과 차명에서 함께 한국적 색깔을 드러내게 된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