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바로 아래"... BMW 알피나, 마이바흐급 대형 세단 포착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BMW의 고급 고성능 브랜드 알피나가 준비하는 신형 대형 세단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부분변경 7시리즈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차량은 주황빛 조명과 전용 그릴, 타원형 배기구로 일반 모델과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차량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BMW 테스트 센터 인근에서 촬영됐다. 차체를 위장필름으로 감쌌지만, 긴 차체와 분리형 램프 사이로 알피나만의 디자인 요소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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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 눈매에 3개의 가로 바, 달라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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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에서는 후드 가장자리를 따라 켜진 주황빛 조명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아래에는 흰색 헤드램프가 별도로 자리한다. 위쪽의 가느다란 조명과 아래쪽의 밝은 램프가 색상과 위치로 나뉘어, 분리형 구조를 더욱 또렷하게 드러낸다.
대형 키드니 그릴에는 굵은 가로 바 3개가 들어갔다. 비교 대상인 7시리즈의 7개보다 수를 줄여, 촘촘한 무늬 대신 굵직한 선을 강조했다. 커다란 그릴 안을 빽빽하게 채우지 않아 바 사이의 검은 공간도 넓게 보인다.
범퍼 아래에는 낮고 넓은 공기흡입구를 배치했다. 양쪽 헤드램프 아래의 세로형 개구부와 함께 전면 하단을 나누면서, 긴 차체에 어울리는 묵직한 얼굴을 만든다. 주황빛 조명의 양산 적용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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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은색 휠에 타원형 배기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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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는 긴 뒷좌석 도어와 완만하게 내려오는 지붕선이 이어진다. 테스트카의 휠은 검은 바탕에 은색 요소를 더했고, 여러 갈래의 스포크가 바깥 테두리로 뻗는다. 차체를 가린 흑백 필름과 별개로 바퀴의 무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알피나를 상징하는 촘촘한 20스포크 휠이 양산형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 테스트카의 휠과 최종 사양은 달라질 수 있다.
후면에는 양쪽으로 두 개씩, 총 네 개의 배기구가 자리한다. 둥근 원형보다 가로로 길쭉한 타원에 가까운 형태로, 범퍼 아래에서 알피나의 특징을 드러낸다. 위쪽의 얇은 테일램프와 수평 방향을 맞춰 뒷모습이 넓게 펼쳐진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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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보다 특별, 롤스로이스 아래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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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알피나는 단순히 엔진 출력을 높이는 브랜드를 넘어선다. BMW는 알피나를 자사 브랜드와 롤스로이스 사이의 고급 시장에 배치하고, 빠른 속도와 편안한 승차감, 개인 취향에 맞춘 소재와 사양을 함께 강조한다. 올해 1월에는 BMW그룹 산하 독립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5월 공개한 ‘비전 BMW 알피나’도 이러한 방향을 보여준다. V8 파워트레인과 20스포크 휠, 타원형 배기구를 조합하면서 장거리 이동의 편안함을 중시했다. 콘셉트의 조명색은 BMW가 공식적으로 ‘따뜻한 백색’으로 설명한 만큼, 이번 테스트카의 주황빛 조명과는 구분된다.
신형 세단 역시 V8 엔진을 적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전 B7의 600마력을 넘어설지 관심을 끌지만, 구체적인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다. BMW는 7시리즈에서 출발한 첫 알피나 모델을 2027년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 7시리즈보다 특별한 외관과 맞춤 사양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