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5 사려다가 마음 바뀌었다"... 평점 9.66점, 프리미엄 패밀리 SUV는?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수입 SUV를 고를 때 고민되는 것은 가족의 만족도다. 출퇴근길에는 조용하고 편안해야 하고, 주말에는 뒷좌석에 앉은 가족까지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주유비 부담까지 덜 수 있다면 오래 탈 차를 찾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렉서스 RX 5세대 오너평가에서는 이런 일상의 만족감이 두드러졌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는 49명이 참여해 전체 평점 9.66점을 기록했다. 체감연비와 품질, 거주성이 각각 9.9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행성능과 디자인은 각각 9.7점이었다. 가격은 8.9점으로 다른 항목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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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 고민하던 오너, 선택을 바꾼 건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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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 450h+를 구매한 한 오너는 BMW X5를 알아보다 시승 후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X5 보다가 시승해 보고 푹 빠져서 홀린 듯 구매했다”며 “뒷좌석은 X5에 비해 정말 광활하다. 리클라이닝 각도도 커서 패밀리카로 손색없다”고 평가했다.
이 오너가 강조한 것은 실내 마감과 정숙성, 가족을 태웠을 때의 편안함이었다. 출퇴근과 가족용 차량을 함께 고려해 RX 450h+를 선택했다며 “세단을 타고 있는 듯한 편안함과 정숙성이 최고 장점 같다”고 덧붙였다. 공간에 대한 비교는 해당 오너의 체감이지만, 구매를 결정한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분명하다.
다른 후기에서도 2열과 시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RX 350을 1년 반 넘게 탔다는 오너는 “2열에 170cm 중반, 90kg 정도의 아이가 매일 타는데 여유롭다”고 전했다. 시트뿐 아니라 천장 마감의 부드러운 촉감과 중후한 실내 분위기도 만족한 부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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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는 큰데 주유비 부담은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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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연비 9.9점은 후기에서도 반복해서 확인되는 강점이다. 한 오너는 “조용하고 승차감 좋고 크기 대비 연비도 훌륭하다”고 평가했고, 다른 오너는 “하이브리드차로 공인연비보다 실연비가 좋다.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차량”이라고 적었다.
RX 350h 오너는 도심 95%, 고속도로 5%의 주행 비중에서 연비가 꾸준히 10km/L 중반대로 나온다고 밝혔다. 도로 상황에 따라 19~20km/L를 기록하기도 하지만 자주 나오는 수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높은 순간 수치만 강조하기보다 평소 주행에서 느낀 효율에 만족한 후기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RX 450h+에서는 충전을 활용한 운행 경험이 눈에 띄었다. X5를 고민하다 구매했다는 오너는 전기 모드로 약 60km를 달릴 수 있었다며, 시내에서는 전기 모드로, 고속도로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방식으로 이용할 때는 2~3일에 한 번 충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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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8.9점… 편안함 속 남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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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아도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격은 여섯 평가 항목 중 유일하게 9점을 밑돌았다. 승차감과 연비, 품질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가격에는 8점을 매긴 후기가 여럿 있었다.
공간 평가도 쓰임새에 따라 갈렸다. 2열을 넉넉하게 느낀 오너가 있는 반면, 다른 오너는 BMW X5와 벤츠 GLE, 아우디 Q7, 볼보 XC90, 제네시스 GV80 등을 언급하며 비교 대상 차량들보다 트렁크가 작다고 평가했다. 가족이 앉는 공간과 짐을 싣는 공간에서 서로 다른 반응이 나온 셈이다.
RX 350h를 운행한 오너는 차량 자체에는 만족한다면서도 스마트키를 이용한 원격 시동과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미지원, 타이어 규격에 따른 교체 선택지 등을 불편 사항으로 꼽았다. 렉서스 커넥트 앱의 기능 제한과 주행보조 개입 시점에 대한 아쉬움도 적었다.
정숙성 역시 모든 상황에서 같은 평가를 받지는 않았다. 평소에는 조용하다는 칭찬이 많았지만, 이 오너는 경사가 큰 국도에서 엔진 회전수가 높아질 때 들리는 소리를 단점으로 지적했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