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보고 있나?”... 산길까지 장악한 미니, 한국과 콜라보까지?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미니가 컨트리맨 언테임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브랜드에서 가장 큰 컨트리맨 SUV에 험로용 타이어와 보호 마감, 아웃도어 장비를 조합한 모델이다. 주말 여행부터 야외 숙박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년 11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2027년 초 출시한다.
제품군은 가솔린 C와 디젤 D, S ALL4를 비롯해 전기차 E와 SE ALL4로 구성한다. 시장별로 제공되는 모델과 높인 서스펜션의 적용 범위가 달라진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모든 언테임드 에디션에 서스펜션 리프트를 제공하며, 유럽에서는 전기차에 적용한다. 실내 공간과 높은 착좌 위치는 컨트리맨의 기본 활용성을 유지한다.
서스펜션을 15mm 높였으며 파워트레인과 시장에 따라 지상고가 최대 19mm 늘어난다. 접근각과 차체 중앙이 노면을 넘는 각도도 개선했다. 피렐리 스콜피온 올 터레인 플러스 타이어를 전용 19인치 휠과 조합한다. 이 타이어는 북미에서 기본이며 유럽에서는 선택 장비로 제공한다.
차체와 타이어, 제어까지 함께 변경
ABS와 차체 자세 제어, 조향 시스템은 바뀐 서스펜션과 타이어에 맞춰 다시 조율했다. ALL4 사륜구동 모델은 노면에 맞춰 구동력을 전달해 접지력을 확보한다. 차체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바퀴와 제어 시스템을 함께 손본 구성이다. 포장도로 밖으로 이동할 때 차량의 반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외관에는 수직 방향의 형상을 강조한 새 그릴과 각진 장식을 적용했다. 그릴 테두리와 앞뒤 하부 보호 요소, 컨트리맨 레터링은 다크 스틸 색상으로 통일한다. 휠 아치와 사이드 실, 보닛의 파워 돔에는 질감 있는 무광 검정 보호 필름을 붙여 돌이 튀는 상황에서 차체 표면을 보호한다.
19인치 언테임드 에디션 스포크 휠은 전통적인 오프로드용 철제 휠의 기능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섯 개의 굵은 스포크와 체결부 디테일로 강인함을 표현한다. C필러에는 산 모티프의 전용 로고를 적용하고, 새 사이드 실과 뒤 디퓨저로 일반 컨트리맨과 차별화했다.
무광 색상과 아웃도어 마감
외장 색상은 하이드어웨이 그레이와 노매드 블루, 프로즌 노매드 블루를 마련했다. 특히 프로즌 노매드 블루는 미니 양산차 최초의 무광 외장 색상이다. 빛의 반사를 줄여 차체 면과 윤곽을 강조한다. 나누크 화이트와 미드나이트 블랙도 선택할 수 있으며 지붕은 글레이즈드 화이트 또는 제트 블랙으로 구성한다.
실내의 전용 스포츠 시트는 베스킨 나이트셰이드 블루 마감을 사용한다. 타공한 시트 표면과 어깨·헤드레스트의 니트 소재를 조합하고 콘플라워 블루 파이핑과 장식 스티치를 더했다. 바위에서 영감을 받은 니트 패턴과 산 풍경 로고로 외관의 아웃도어 콘셉트를 이어간다.
대시보드와 도어에는 짙은 회색과 푸른색을 섞은 밀레니얼 멜란지 니트 소재를 적용했다. 실내 장식은 다크 스틸로 바꾸고 운전대 스트랩과 일부 부품에는 푸른색 포인트를 넣었다. 센터 콘솔 수납함은 더 튼튼해 보이는 형상과 탄성 고정 스트랩을 사용해 배낭과 등반 장비의 구성을 떠올리게 한다.
짐을 싣고 캠핑까지 이어간다
바닥과 적재 공간에는 바위 무늬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고무 매트를 마련했다. 야외 활동에서 묻은 흙과 오염을 관리하기 쉬운 구성이다. 선택형 견인 장치를 사용하면 최대 2,000kg을 견인할 수 있다. 지붕 적재 하중은 주행 중 최대 75kg, 정차 중에는 최대 300kg으로 구분된다.
아웃도어 액세서리는 이탈리아 오토홈과 개발한 루프 텐트로 확장한다. 가스 스트럿을 사용해 몇 초 안에 펼칠 수 있으며 내후성 소재와 넓은 개구부로 야외에서 휴식할 공간을 마련한다. 유리섬유 강화 하드 셸과 텐트는 이탈리아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차체와 함께 사용하는 별도 캠핑 장비다.
헬리녹스와는 접이식 의자와 캠핑 테이블로 구성한 전용 컬렉션을 준비했다. 가벼운 구조와 휴대성을 언테임드 에디션의 디자인과 연결했다. 컨트리맨 언테임드 에디션은 외관 장식만 추가하는 대신 타이어와 차체 보호, 운반과 숙박 장비를 한 방향으로 묶었다. 매일 타는 SUV로 여행과 야외 활동까지 이어가려는 고객을 겨냥한 구성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