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19 09:05

"KGM이 드디어 현대차 넘어섰다"... 자율주행차 먼저 상용화 시작한 로보택시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스스로 달리는 택시 안에서 목적지가 바뀌면 누구에게 말해야 할까. 서울 강남에서 운행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는 이동 중 목적지 변경과 중도 하차가 가능하다. 함께 탄 안전관리자에게 요청하면 안전한 하차 공간을 확인한 뒤 정차한다. 목적지를 바꾸고 싶다면 KGM은 10월 16일 토레스 EVX 로보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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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로보택시에 투입된 토레스 EVX /사진=KGM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스스로 달리는 택시 안에서 목적지가 바뀌면 누구에게 말해야 할까. 서울 강남에서 운행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는 이동 중 목적지 변경과 중도 하차가 가능하다. 함께 탄 안전관리자에게 요청하면 안전한 하차 공간을 확인한 뒤 정차한다.

목적지를 바꾸고 싶다면

KGM은 10월 16일 토레스 EVX 로보택시 체험과 관계자 설명을 공개하며 이동 중 목적지 변경과 중도 하차 방법을 안내했다.

강남 로보택시에 투입된 토레스 EVX /사진=KGM
강남 로보택시에 투입된 토레스 EVX /사진=KGM

이 차는 KGM의 전기 SUV인 토레스 EVX에 자율주행용 센서와 제어기를 더한 차량으로, 일반 판매 차량의 좌석과 기본적인 실내 구성을 대부분 유지하되 승객 공간에 모니터와 비상 버튼을 추가하고 운전석에 안전관리자가 앉는다.

이동 중 행선지가 달라지거나 내려야 하면 동승 관리자에게 요청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안전하게 하차할 공간을 확인한 뒤 차를 세운다.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정해진 정류장을 오가는 셔틀과 달리 운행 구역 안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하는 택시인 만큼, 호출할 때뿐 아니라 탑승한 뒤에도 필요한 이동 요청을 전달할 수 있다.

강남 로보택시에 투입된 토레스 EVX /사진=KGM
강남 로보택시에 투입된 토레스 EVX /사진=KGM

차가 멈춘 뒤의 역할

주행을 담당하는 시스템과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사람의 역할도 나뉜다. 카메라는 물체의 형상과 차선을 인식하고 레이더는 거리와 상대 속도를 측정하며, 라이다가 파악한 물체의 형태·거리까지 종합해 자율주행 AI가 진행 방향과 속도를 판단한다.

KGM의 설명에 따르면 로보택시는 위험 상황이나 시스템 이상을 감지하면 스스로 멈추도록 설계됐고 이후에는 동승 안전관리자가 대응하며, 관제센터에서도 차량의 위치와 속도·자율주행 상태·센서 상태를 확인한다.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차 안의 관리자와 차량 밖 관제가 함께 운행을 살피는 서비스로, 운전석이 비어 있는 택시나 일반 토레스 EVX를 구매하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과는 구분된다.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폭우가 쏟아지는 밤에는

비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운행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운영 과정에서는 출발 전후뿐 아니라 주행 중에도 기상과 도로 상황을 점검하며, 폭우나 폭설로 안전한 주행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안전운행계획에 따라 운행을 조정하거나 중단한다.

주변 움직임에 대응하는 방식도 공개됐는데, 센서가 끼어드는 차량이나 보행자 출현 가능성을 감지하면 미리 속도를 줄이거나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주차 차량 사이로 사람이 나올 수 있는 상황과 여러 방향을 함께 살펴야 하는 교차로 우회전 등에서 인지·판단 기능을 활용하며, 이용자는 이런 운행 대응과 기상에 따른 서비스 조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로보택시 운행 구간 /자료=서울시
로보택시 운행 구간 /자료=서울시

호출 전 확인할 범위

카카오T 앱의 택시에서 운행구역 내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한 뒤 ‘서울자율차’를 선택해 호출하며, 요금 결제를 위해 카드를 미리 등록하고 탑승 뒤에는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KGM이 안내한 서비스는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강남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약 20.4㎢에서 운영되며, 서울시에 따르면 이용 요금은 심야 할증이 포함된 기본요금만 적용돼 새벽 4~5시에는 4,800원, 밤 10~11시와 새벽 2~4시에는 5,800원, 밤 11시~새벽 2시에는 6,700원이다.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서울에서 심야에 운행되는 토레스 EVX 로보택시 /사진=KGM

KGM은 2022년부터 SWM.ai와 협력해 차량 정보와 제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SWM.ai는 센서와 제어기·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서비스를 운영한다.

호출 가능한 구역과 시간을 먼저 살피고 폭우·폭설 때에는 운행 여부를 확인하되, 이동 중 행선지가 바뀌거나 내려야 할 때는 동승 안전관리자에게 요청하면 된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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