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배지 단 트라이톤 나온다"... 혼다·미쓰비시, 아세안 픽업 개발 합의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혼다가 미쓰비시 트라이톤을 기반으로 아세안 시장용 픽업트럭을 준비한다. 혼다와 미쓰비시자동차는 22일 완성차 상호 공급에 관한 첫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8년 판매를 목표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발의 바탕이 되는 트라이톤은 미쓰비시의 1톤급 픽업트럭이다. 래더 프레임을 사용하는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픽업 수요가 큰 아세안 지역에서 미쓰비시의 핵심 상품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합의는 두 회사가 아세안 시장에서 상품군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미쓰비시는 트라이톤 기반 차량을 혼다에 공급하고, 혼다는 자사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혼다 입장에서는 아세안 현지 라인업에 없는 픽업트럭을 추가할 수 있다. 미쓰비시는 공급 물량을 확보해 태국 생산시설의 가동률과 생산 규모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2024년 8월 1일 닛산을 포함한 3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 체결 이후, 단기와 중장기에 걸친 차량 상품의 상호 보완 가능성을 협의해 왔다. 이번 픽업 공급 합의는 그 논의에 따른 구체적인 협력안이다.
혼다와 미쓰비시는 앞으로도 닛산을 포함한 3사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혼다 브랜드 픽업의 차명과 세부 디자인, 파워트레인,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제시된 2028년 판매 목표는 아세안 시장용 모델에 관한 것이다. 혼다 브랜드 모델의 세부 상품 구성과 출시 국가는 향후 구체화될 예정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