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다, 전기차 오너 의견을 개발팀에 전달하는 ‘EV 라운지’ 운영
스코다가 전기차 오너의 경험을 개발 과정과 맞닿게 하려는 방식으로 ‘스코다 EV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는 온라인 모임을 넘어 신차 체험과 개발 의견 수렴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내세운다.
스코다 EV 라운지는 2023년 9월 페이스북에서 출범했다. 가입 신청자는 실제 스코다 전기차 오너임을 확인하기 위해 차량식별번호(VIN)를 입력해야 하며, 운영팀은 회원들이 공유한 경험과 개선 의견을 정리해 자동차 제조 부문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커뮤니티에서 답을 찾기 어려운 질문은 스코다의 관련 부서에 직접 확인하는 절차도 포함된다.
스코다는 10월 첫 주말 체코 흐라데츠크랄로베에서 세 번째 EV 라운지 밋업을 열었다. 유럽 10개국에서 활동하는 전기차 오너 약 35명이 참가했으며, 일부는 자신의 차량을 직접 몰고 행사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밋업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됐나
참가자들은 에픽과 엘록, 엔야크로 급회피 및 미끄럼 노면 제어 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플래그십 전기 SUV 피크를 타원형 주행로에서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개발하는 전문가가 참석했다. 충전과 월박스 담당자도 현장에서 오너들의 구체적인 질문과 제안을 들었다.
오너 커뮤니티가 ‘피드백 채널’이 되는 방식
스코다 EV 라운지는 익명 대화가 아니라 실제 차량 보유자를 전제로 한 커뮤니티라는 점이 특징으로 소개된다. VIN 확인을 통해 회원 자격을 검증하고, 운영팀이 의견을 모아 제조 부문에 전달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한 커뮤니티에서 즉시 답을 얻기 어려운 사안은 관련 부서에 확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스코다는 고객 대화를 통해 고객을 이해하고, 개발 내용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전했다.
시장과 소비자 관점의 의미
전기차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운전자 보조 기능, 충전 환경은 사용자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번처럼 오너가 직접 질문을 제기하고 개발·충전 관련 담당자가 현장에서 답을 주는 형태는,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사용자가 체감하는 불편과 개선 포인트가 어떤 방식으로 정리되는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소식은 특정 모델의 성능 변경이나 업데이트 일정이 확정됐다는 발표와는 별개다. 오너들이 어떤 항목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했는지, 실제로 어떤 개발 결과로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EV 라운지에서 수집된 의견이 제조 부문으로 전달된 뒤, 실제로 어떤 개발 항목으로 반영되는지 공개 범위
-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논의에서 오너들이 제기한 질문 유형과 후속 커뮤니케이션 방식
- 충전·월박스 담당자와의 현장 질의가 어떤 주제로 반복되는지(예: 설치 환경, 사용 시나리오 등)와 향후 안내 계획
- 스코다가 2026년 봄 계획으로 언급한 하이브리드 오너 커뮤니티의 세부 운영 범위와 가입 조건(풀 하이브리드까지 확대 시점 등)
스코다는 2026년 봄 하이브리드 오너를 위한 별도 커뮤니티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너는 VIN 확인을 거쳐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풀 하이브리드 오너까지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