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포터 얼굴 바뀐다"... 현대차 테스트카, 충전 장면·사륜구동 단서 포착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매일 짐을 싣고 다니는 포터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해외에서 포착된 신형 테스트카는 각진 캐빈과 앞으로 길어진 앞부분, 커진 거울을 드러냈다. 현행 차의 익숙한 인상에서 벗어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포터는 1977년 등장했고 2004년 나온 현행 세대가 오랫동안 판매돼 왔다. 오토홈은 이번 차량을 5세대 테스트카로 소개했다. 연식변경으로 램프만 바꾸는 것보다 캐빈의 형태와 비례를 손보는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두꺼운 위장막 아래에서는 평평한 앞유리와 곧게 선 옆유리가 보인다. 헤드램프는 역삼각형에 가까운 윤곽으로 묘사됐고 앞쪽 공기 흡입부도 달라졌다. 똑같은 위장 사진에서도 완성된 양산 디자인과 현재 관찰할 수 있는 캐빈 윤곽은 나눠 봐야 한다.
앞부분이 길어진 구성은 충돌 안전 대응과 연결해 해석된다. 다만 차체의 실제 충돌 성능이나 인증 결과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차주에게는 외형의 변화가 주차와 좁은 길에서의 감각, 운전석 주변 시야에 어떤 차이를 만들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거울은 현행보다 크게 보인다. 뒤로 긴 적재함을 붙인 소형 트럭에서는 적재물에 가려지는 후방과 옆쪽을 확인하는 장비가 중요하다. 원문도 커진 거울이 후방 시야를 돕는 방향일 것으로 설명했다.
테스트카는 한 줄 좌석처럼 보이는 캐빈 뒤로 긴 적재함을 연결했다. 뒤 차축은 리지드 액슬 구조로 관찰됐다. 다만 적재중량과 축간거리, 캐빈 종류별 구성은 발표되지 않아 사진의 긴 적재함을 곧바로 적재능력 증가 수치로 바꿔 말할 수는 없다.
충전기에 연결된 모습과 사륜구동 관련 표기는 전동화 개발의 단서다. 신형의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최종 구동 방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장거리 배송과 오르막, 겨울 노면에서 어떤 사양을 제공할지가 실제 구매 판단에 가까운 정보다.
포터의 전기차 자체가 처음 나오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이미 포터 II 일렉트릭을 판매하며, 2025년형에는 60.4kWh 배터리와 1회 충전 주행거리 217km를 적용했다. 이번 테스트카는 이미 판매 중인 전기 포터 이후의 세대교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한편, 외신은 유럽의 충돌 안전·배출가스 기준 대응과 판매 지역 확대 가능성도 거론한다. 한국형의 출시일과 가격, 배터리·적재 제원은 공식 발표가 필요하다. 지금 가장 분명한 변화는 완성된 성능 숫자보다 캐빈과 앞부분의 비례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