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27 09:37

"아이언맨 슈퍼카가 35년 된 중고차?"... 토니 스타크의 NSX, 자선 경매 나왔다

아큐라 NSX 로드스터 /사진=아큐라, 출처=카스앤비즈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서 토니 스타크가 몰던 붉은색 오픈카가 경매에 나왔다. 미래형 차체 아래에는 1991년형 아큐라 NSX가 들어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토니 스타크를 위해 별도로 만든 촬영용 자동차다. 아큐라는 26일 이 NSX 로드스터의 카스앤비즈 자선 경매를 공개했다. 낙찰대금은 전액 구매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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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라 NSX 로드스터 /사진=아큐라, 출처=카스앤비즈
아큐라 NSX 로드스터 /사진=아큐라, 출처=카스앤비즈
아큐라 NSX 로드스터 /사진=아큐라, 출처=카스앤비즈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서 토니 스타크가 몰던 붉은색 오픈카가 경매에 나왔다. 미래형 차체 아래에는 1991년형 아큐라 NSX가 들어 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토니 스타크를 위해 별도로 만든 촬영용 자동차다.

아큐라는 26일 이 NSX 로드스터의 카스앤비즈 자선 경매를 공개했다. 낙찰대금은 전액 구매자와 판매자가 합의한 자선단체에 전달되며, 구매자 수수료는 혼다가 부담한다. 경매 마감은 미국 태평양 일광절약시간 기준 31일 오후 2시다.

차체만 미래로 바꿨다

제작은 로스앤젤레스의 아큐라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와 캘리포니아 업체 트랜스FX가 맡았다. 기존 NSX를 바탕으로 수지와 유리섬유 차체를 씌웠고, 핫 로드 레드 색상과 지붕 없는 실루엣으로 영화 속 주인공의 차를 완성했다. 뒤쪽에는 ‘STARK 33’ 번호판도 달려 있다.

낮은 차체를 만들기 위해 서스펜션 높이를 조정하고 앞 18인치, 뒤 20인치 휠을 끼웠다. 앞유리는 크라이슬러 PT 크루저의 부품을 활용했다. 은색 전면 장식은 실제 헤드램프가 아니지만, 뒤쪽 차체 폭을 가로지르는 LED 램프는 작동한다.

아큐라 NSX 로드스터 실내 /사진=아큐라, 출처=카스앤비즈

실내에도 별도의 장식과 마감이 더해졌다. 앞유리, 휠, 외장 패널처럼 화면에 보이는 부분을 크게 바꿨지만 차의 기본 골격과 엔진은 원래 NSX에서 이어받았다.

V6와 수동변속기 그대로

엔진은 운전석 뒤에 놓인 3.0리터 자연흡기 V6이며 5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를 굴린다. 경매 설명에 제시된 순정 출력은 274마력(270hp)이고 최대토크는 29.0kgf·m(210lb-ft)다. 전기모터와 터보가 결합된 2세대 NSX의 파워트레인은 들어가지 않았다.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거리는 약 40만5,900km(25만2,200마일)다. 차체 도장 균열과 흠집, 실내 팔걸이 변형 등 현재 상태에 관한 사진과 설명이 함께 제공됐다.

이번 출품은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내놓은 영화 소품이라는 이력이 핵심이다. 실제 작품에 등장한 단 한 대의 제작 과정과 소유 이력도 경매 자료에 공개됐다. 높은 주행거리와 희소한 영화 이력이 동시에 남아 있는 차다.

아큐라 NSX 로드스터 후면 /사진=아큐라, 출처=카스앤비즈
아큐라 NSX 로드스터 후면 /사진=아큐라, 출처=카스앤비즈

낙찰받아도 도로 주행 불가

다만 낙찰 뒤 일반 자동차처럼 번호판을 달고 운행할 수는 없다. 아큐라는 제조사 프로토타입이자 영화 소품으로 매각하며 공공도로 등록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이전 서류 역시 일반 중고차의 등록증이 아니라 매매 증서 형태로 제공된다.

촬영용 차체를 유지한 전시·수집용 출품작이다.

한편, 이 로드스터는 경매가 끝나는 31일 라스베이거스 콩쿠르에서도 공개된다. 아큐라는 같은 행사에서 넥세라 비전 콘셉트와 함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영화 속 미래형 NSX와 브랜드가 제시하는 새로운 콘셉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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