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감소 속 이익률 6.9%"... 포르쉐, 9개월 실적·연간 전망 공개
[오토트리뷴=정다은 기자] 포르쉐가 올해 1~9월 판매 감소에도 수익성을 회복했다. 매출과 인도량은 줄었지만 구조조정 비용 감소,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와 가격 효과가 영업이익을 뒷받침했다.
구조조정 비용 줄며 수익성 회복
포르쉐가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9개월 매출은 252억 8,000만 유로(약 37조 7,117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4,000만 유로(약 597억 원)에서 17억 4,000만 유로(약 2조 5,957억 원)로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0.2%에서 6.9%로 높아졌다. 전략 재편 비용은 지난해 27억 유로(약 4조 278억 원)에서 올해 약 5억 유로(약 7,459억 원)로 줄었다.
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은 전년 13억 4,000만 유로(약 1조 9,990억 원)에서 25억 유로(약 3조 7,294억 원)로 늘었고, 순현금흐름률은 11.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현금흐름률은 5.6%였다. 자동차 부문 EBITDA 마진도 11.9%에서 17.3%로 개선됐다.
지분 매각의 일회성 효과 반영
현금흐름 증가에는 9월 완료한 부가티 리막·리막그룹 지분 매각의 일회성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그룹 현금 유입은 9억 8,400만 유로(약 1조 4,679억 원), 매각 이익은 5억 9,300만 유로(약 8,846억 원)였다. 3분기에는 구조조정 관련 1억~2억 유로(약 1,492억~2,984억 원), 연금 추가 적립 2억 5,000만 유로(약 3,729억 원), 미국 관세 2억 유로(약 2,984억 원)가 순현금흐름을 줄였다. 9월 말 자동차 부문 순유동성은 82억 3,000만 유로(약 12조 2,772억 원)로 전년 말보다 8억 8,400만 유로(약 1조 3,187억 원) 증가했다.
고객 인도량은 17만 8,532대로 16% 감소했다. 북미가 5만 6,088대로 최대 판매 지역이었으며 중국에서는 단기 물량보다 브랜드 가치를 우선하는 판매 전략을 유지했다. 순수 전기차 비중은 전년 23.1%에서 21.7%로 낮아졌다. 지난해 전기 마칸의 판매 확대가 비교 기준에 반영됐다.
포르쉐는 핵심 사업 집중도 이어간다. 8월 TCS와 체결한 자회사 MHP 매각 계약은 거래 종결 조건 충족을 전제로 향후 12개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디지털 솔루션·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연간 이익률 전망 유지
연간 전망은 매출 350억~360억 유로(약 52조 2,116억~53조 7,034억 원), 영업이익률과 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률 각각 5.5~7.5%로 유지했다. 자동차 부문 EBITDA 마진은 15~17%, 순수 전기차 비중은 24~26%를 예상했다. 순현금흐름 전망에는 지분 매각 대금 유입과 연금 추가 적립이 반영됐다.
정다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