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 ‘샤크’ 유럽 판매 계획 공개…WLTP 전기주행 90km
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 ‘샤크(Shark)’의 유럽 판매 계획과 주요 제원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5인승 더블캡 구성에 전기 주행 기능과 외부 전력 공급(V2L)을 결합해 출퇴근부터 작업·레저까지 활용하는 콘셉트로 소개됐다.
BYD 샤크는 영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뒤, 향후 수개월 안에 일부 유럽 시장으로 판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유럽 사양은 디자인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고 전해졌다.
DMO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샤크에는 오프로드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DMO’가 적용됐다.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앞·뒤 전기모터를 조합하며 시스템 최고출력은 436마력, 최대토크는 약 66.3kgf·m로 제시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5.7초가 걸린다고 발표됐다.
구동 방식은 주행 상황에 따라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EV 모드, 엔진 발전으로 모터를 구동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엔진과 모터가 함께 바퀴를 구동하는 병렬 하이브리드, 고속에서 엔진이 직접 구동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배터리는 32.2kWh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다. WLTP 복합 기준 전기 주행거리는 90km이며, 완충·연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675km로 안내됐다. WLTP 가중 복합 연비는 약 28.6km/L, 배터리 잔량이 낮을 때 연비는 약 10.4km/L로 발표됐다.
충전 방식과 외부 전력 공급 기능
충전은 최대 11kW 교류(AC)와 55kW 직류(DC)를 지원한다. 3상 11kW 교류 충전으로 배터리 잔량 15%에서 100%까지 약 3.2시간이 소요된다고 했고, 직류 급속 충전으로 30%에서 80%까지는 21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외부 기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V2L은 최대 6kW를 지원한다. 충전 포트와 적재함 벽의 전용 소켓을 이용해 작업용 공구나 야외 전기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재·견인과 오프로드 지향 설계
샤크의 차체 크기는 길이 5,457mm, 너비 1,971mm, 높이 1,925mm이며 휠베이스는 3,260mm다. 적재함 용량은 1,200리터, 최대 적재량은 790kg으로 제시됐다. 제동 장치를 갖춘 트레일러 기준 최대 견인 중량은 2,500kg이다.
사다리형 프레임에 배터리를 통합한 CTC 구조를 사용하며, 앞뒤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 방식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모래·진흙·눈·자갈 노면에 대응하고, 내리막 주행 제어 기능을 기본으로 갖췄다고 전해졌다. 도강 깊이는 700mm다.
유럽 사양: 실내 구성과 편의 기능
샤크의 유럽 기본 사양에는 앞좌석 열선·통풍,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5.6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 뒷좌석은 평평한 바닥과 27도 등받이 각도를 갖춰 3명이 앉는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외장 색상은 아틀란티스 블루를 포함해 5가지가 제공되며, 18인치 휠이 기본으로 안내됐다.
시장에 미칠 영향
유럽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 수요가 늘고 있다는 흐름 속에서, 샤크는 전기 주행거리와 외부 전력 공급, 오프로드 지향 성격을 함께 내세운 모델이다. 특히 WLTP 기준 전기 주행거리(90km)와 완충 시 복합 주행거리(675km) 수치가 공개되면서, 충전 여건과 운행 패턴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영국 판매 이후, ‘일부 유럽 시장’에 어떤 국가가 포함되는지와 판매 시점
- 유럽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트림 구성(단일 트림 외 추가 옵션 여부)과 기본 포함 사양의 범위
- 충전(AC 11kW, DC 55kW) 환경에서 전기 주행과 복합 주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용자 관점 검증
- 적재함 용량(1,200리터)과 최대 적재량(790kg), 견인 중량(2,500kg) 조건에서의 운용 제약(차량 상태·법규 등) 확인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효율과 편안함을 함께 추구하는 유럽 고객에게 샤크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