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발키리, WEC 바르셀로나 첫 출전…출력은 규정에 따라 제한
애스턴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가 스페인 몬트멜로의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Circuit de Barcelona-Catalunya)에서 WEC 스페인 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는 WEC 시즌 8개 경기 중 7라운드로 편성돼 있으며, 총 길이 2.9마일(약 4.7km) 규모의 서킷에서 진행된다.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이 WEC 시즌 일정에 포함된 것은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애스턴마틴은 공식 레이싱팀 THOR(The Heart of Racing Team) 소속으로 시즌 막판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발키리는 올 시즌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 왔다.
최근 흐름과 레이스 운영 포인트
발키리는 최근 경기에서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원문 기준으로는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6시간(6 Hours of Spa-Francorchamps)에서 4위를 기록했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COTA)에서 열린 론스타 르망(Lone Star Le Mans)에서도 4위에 올랐다. 또한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에서 열린 직전 라운드에서는 두 대 모두 예선 상위 6위 안에 들어 레이스를 시작했다.
드라이버 구성도 눈에 띈다. #007 차량은 톰 갬블(Tom Gamble)과 해리 팅크넬(Harry Tincknell)이 주행하며, #009 차량은 알렉스 리베라스(Alex Riberas)와 마르코 쇠렌센(Marco Sørensen)이 맡는다. 특히 #007은 레이스 선두에 오르기도 했고, #009는 마지막 세이프티카가 투입되기 전까지 포디움 입상 경쟁을 펼쳤다고 전해졌다.
발키리의 기술 구성…출력은 규정에 맞춰 제한
발키리는 양산형 모델을 기반으로 하되 레이싱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와 개량된 6.5리터 V12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진은 최대 11,000rpm까지 회전하며, 기본 사양에서 1,000마력(bhp) 이상의 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원문에 설명돼 있다.
다만 WEC 하이퍼카 규정과 IMSA GTP 규정에 따라 레이스카의 최고출력은 500kW(671bhp)로 제한된다. 즉, 도로 주행용 하이퍼카로 알려진 성격과 달리, 내구 레이스에서는 규정에 맞춘 출력 제한이 적용되는 구조다.
시장과 소비자 관점에서의 의미
이번 바르셀로나 라운드는 하이퍼카 클래스의 경쟁 구도가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어떻게 재편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애스턴마틴은 현재 FIA 하이퍼카 세계 내구 제조사 선수권 대회에서 54점을 기록해 6위에 올라 있으며, 4위와의 격차는 42점으로 제시됐다.
또한 남은 일정 중 시즌 최종전인 몬차 6시간(6 Hours of Monza)에서 최대 88점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돼, 바르셀로나에서의 성적이 제조사 순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내구 레이스는 단일 경기의 결과보다 누적 포인트가 중요해, 이번 라운드에서의 완주와 순위가 시즌 전체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이 WEC에 처음 편성된 만큼, 발키리의 예선 및 레이스 초반 페이스가 어떤지
- #007과 #009가 최근 경기에서 보여 준 포인트 흐름을 스페인 라운드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지
- 출력 제한(500kW/671bhp) 환경에서 타이어·연료 운영과 세이프티카 국면 대응이 성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 제조사 순위 경쟁에서 4위와의 격차(42점)가 바르셀로나 결과로 얼마나 좁혀질 수 있는지
애스턴마틴 THOR 팀은 바르셀로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특히 리베라스는 자국에서 열리는 레이스에 출전하는 의미를 강조했으며, 팀과 드라이버들은 사전 테스트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서킷 특성이 차량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