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마력인데 5200만 원대?"... 모크 Mk2, 한국이었으면 곧바로 폐업각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바람을 막아주는 두꺼운 문과 지붕보다, 해안도로에서 풍경을 그대로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 전기차다. 모크 인터내셔널은 파리모터쇼 2026에서 전기 모크 Mk2를 공개했다. 리조트에서 타는 개방형 비치카를 바탕으로 주행거리와 짐 공간, 일상 조작을 개선한 차세대 모델이다.
영국에서 생산하는 신형은 45마력(33kW)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큰 출력으로 가속 성능을 겨루기보다, 새로운 차량 배치로 무게 배분과 핸들링을 다듬었다는 설명이다.
제조사가 제시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70km다. 리조트와 해변, 해안도로를 오가는 비치카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충전에는 6.6kW 차내 충전기를 쓴다. 회사는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약 2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했다. 충전구는 뒤쪽으로 옮겼다.
앞부분에는 잠글 수 있는 86L 수납공간을 새로 넣었다. 열린 실내에서 짐을 둘 곳이 늘어난 변화다. 레저용품과 작은 가방을 앞에 따로 넣으면 탑승 공간을 덜 차지하며, 바깥 활동을 하는 차의 용도에도 맞는다.
발을 놓는 공간도 넓혔다. USB-C 단자와 12V 전원, 뒷좌석 컵홀더를 추가했고 중앙 조작부에는 회전식 기어 셀렉터와 보기 쉬운 경고등을 배치했다. 외형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휴대전화 충전과 음료 수납처럼 실제 이용 때 아쉬운 부분을 보완했다.
유럽용 색상도 늘었다. 이전에는 미국에서 제공하던 소노마 레드·라구나 블루·베니스 화이트를 추가했다. 기존의 블루·옐로·오렌지와 자연 계열 색상도 함께 마련해 차의 개방적인 성격을 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
한편, 유럽 시작 가격은 3만 5,000유로(약 5,200만 원)다. 회사는 여러 유럽 시장에서 시승과 대여, 구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