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정비/관리 2026.10.27 22:17

"비 온 뒤 후방 화면이 안 나온다?"... 레인지로버 9만4,000대 리콜

테일게이트에 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레인지로버 /사진=랜드로버, 편집=오토트리뷴 테일게이트에 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레인지로버 /사진=랜드로버, 편집=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레인지로버가 후방카메라 주변에 물이 고이는 문제로 미국에서 리콜된다. 카메라가 손상되면 후진할 때 화면이 흐려지거나 아예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에 제출된 리콜 보고서의 대상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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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게이트에 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레인지로버 /사진=랜드로버, 편집=오토트리뷴
테일게이트에 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레인지로버 /사진=랜드로버, 편집=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레인지로버가 후방카메라 주변에 물이 고이는 문제로 미국에서 리콜된다. 카메라가 손상되면 후진할 때 화면이 흐려지거나 아예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에 제출된 리콜 보고서의 대상은 2022~2026년형 레인지로버 9만3,997대다.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2021년 7월 8일부터 2026년 6월 4일까지 생산된 차량이 포함된다.

문제는 테일게이트의 배수 구조다. 카메라 주변의 물이 충분히 빠지지 않으면서 수분이 카메라에 유입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영상이 왜곡되거나 중앙 화면에 영상이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이어진다.

후방 영상이 없거나 흐려지면 운전자가 차량 뒤의 보행자와 장애물을 발견하기 어려워진다. JLR은 이로 인해 사고나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조사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카메라 교체 비율이 다른 시장보다 높게 나타났다. 회수한 부품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물 유입으로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됐다.

레인지로버 /사진=랜드로버

미국에서 2022년 8월 3일부터 올해 9월 28일까지 접수한 카메라 교체 관련 보증 청구와 현장 보고는 2,295건이다. 회사는 이번 문제와 관련한 미국 내 사고·부상·화재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수리는 카메라를 감싸는 테일게이트 장식 아래에 배수 구멍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카메라의 작동 상태도 확인해 필요하면 교체한다. 차주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양산 차량에는 올해 6월 4일부터 카메라 장착부의 개선된 실링을 적용했다. 기존 대상 차량에는 배수를 개선하는 영구 수리를 제공한다.

한편, 미국 리콜 번호는 26V678, 제조사 캠페인 번호는 D171이다. 딜러에는 10월 29일 알리고, 차주 통지서는 12월 11일까지 발송할 예정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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