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흡기·수동, 66대만"... 스바루 BRZ, 수평대향 60주년 한정판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자연흡기 엔진과 수동변속기를 유지한 스포츠카가 한정판으로 나왔다. 스바루는 수평대향 엔진 도입 60주년을 기념한 BRZ를 중국에서 66대 한정 판매한다.
BRZ는 앞에 엔진을 두고 뒷바퀴를 굴리는 2도어 스포츠 쿠페다. 이번 한정판은 10월 24일 중국에 출시됐으며, 6단 수동과 6단 자동 두 가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수동 29만9,800위안(약 5,958만 원), 자동 30만9,800위안(약 6,157만 원)이다. 한정 수량에 맞춰 전용 색상과 장식, 섀시 보강 부품을 더했다.
외장에는 전용 회색과 수평대향 엔진 60주년 그래픽을 적용한다. 앞 펜더에는 STI 장식 부품을 넣어 일반 모델과 달라진 특징을 드러낸다.
엔진룸에는 STI 플렉시블 V형 보강 부품을 추가했다. 코너를 돌 때 차체의 움직임과 조향 반응을 다듬기 위한 구성이다. 수동변속기 모델에는 스포츠 모드도 마련했다.
2.4리터 수평대향 4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그대로다. 중국 판매 사양의 최고출력은 234마력(234PS), 최대토크는 25.5kgf·m다. 터보차저 없이 엔진 회전과 후륜구동 특유의 주행 감각을 활용한다.
차체는 길이 4,280mm, 너비 1,775mm, 높이 1,310mm, 휠베이스 2,575mm다. 낮고 작은 차체에 수평대향 엔진을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춘 구성을 유지한다.
안전 장비에는 광각 단안 카메라를 추가했다. 아이사이트와 함께 낮은 속도의 교차로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등을 인식하고 충돌 회피를 돕는 범위를 넓혔다.
기존 2세대 BRZ 오너를 위한 STI 외장 키트도 판매한다. 프런트 립과 사이드 하단 장식, 뒷범퍼 측면 장식으로 구성되며 중국 특별 가격은 6,000위안(약 119만 원)이다.
한편, 스바루는 1966년 스바루 1000에 첫 수평대향 엔진을 적용했다. 60년이 지난 올해에는 중국에서 BRZ뿐 아니라 크로스트렉과 포레스터에도 기념 패키지를 선보였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