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받고도 후방 화면 멈췄다... 포드 매버릭 27만3,301대 재조사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포드 매버릭의 후방카메라 리콜 조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재조사에 들어갔다. 2024년 소프트웨어 개선을 받은 뒤에도 후진 화면이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NHTSA 결함조사국은 10월 23일 리콜 질의 RQ26004를 개시했다. 조사 대상은 2022~2024년형 매버릭과 매버릭 하이브리드 가운데 커넥티드 터치 라디오를 장착한 차량으로, 추정 규모는 27만3,301대다.
포드는 2024년 9월 리콜 24V684를 통해 후방카메라 영상이 멈추는 문제를 개선했다. 당시 원인은 사용하지 않는 메모리를 제대로 해제하지 못해 시스템 자원이 줄어드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파악됐고, 판매점에서 라디오 제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NHTSA는 리콜 조치를 받은 뒤에도 후진 중 화면이 정지했다는 차량 소유자 신고 5건을 접수했다. 멈춘 영상은 운전자에게 실제 뒤쪽 상황과 다른 정보를 보여줘 충돌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이번 조사 문서에 집계된 사고와 부상, 사망 사례는 각각 0건이다. 조사 대상 27만3,301대가 모두 결함 차량이라는 뜻도 아니다. NHTSA는 기존 소프트웨어 개선의 효과와 리콜 범위가 충분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개선 조치가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되면 포드가 추가 수리 방안을 마련하거나 리콜 범위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조사 개시 단계로, 추가 리콜이나 새 수리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
매버릭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소형 픽업트럭으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운영한다. 이번 조사는 미국 사양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김해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