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때 2열 등받이가 풀릴 수도... 토요타 시에나 22만8,367대 리콜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토요타가 미국에서 시에나 하이브리드 22만8,367대를 리콜한다. 충돌 때 2열 시트 등받이의 잠금 장치가 풀려 탑승자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리콜 번호는 26V690이다. 대상은 2021년 9월 16일부터 2026년 7월 20일까지 생산된 2022~2026년형 시에나 하이브리드 가운데 특정 공급업체의 리클라이너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를 사용한 7인승 차량이다.
문제는 2열 시트에 통합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할 때 발생할 수 있다. 특정 정면충돌 조건에서 리클라이너 내부 캠과 폴 사이에 진동이 생기면 잠금 장치가 해제될 수 있다. 등받이가 고정되지 않으면 충돌 시 탑승자 부상 위험이 커진다.
토요타는 2025년 1월부터 시트와 안전벨트 설계를 시험하던 중 현상을 발견했다. 이후 슬레드 테스트와 실제 차량 충돌시험, 회수 부품 조사를 거쳐 2026년 10월 14일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10월 12일 기준 미국에서 관련 기술 보고서나 보증 수리 청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차량은 프리텐셔너 제어 방식을 바꾼 SRS ECU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업데이트한다. 2022~2025년형 가운데 MaaS 패키지를 적용한 약 200대는 다른 리클라이너를 사용한 새 2열 등받이 2개로 교체한다.
토요타는 미국 소유자에게 12월 7일부터 21일 사이 단계적으로 개선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대상 여부와 수리 일정은 차량 식별번호(VIN)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김해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