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91% 늘고 가격은 13만 원 인상... 렉서스 RZ 미국형 공개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렉서스가 미국 시장에 투입할 2027년형 전기 SUV RZ의 가격을 공개했다. 주행거리와 파워트레인은 기존 구성을 유지하면서 트림별 가격을 100~375달러 올렸다.
기본형 RZ 350e는 4만7,495달러(약 6,331만 원)부터 시작한다. 2026년형보다 100달러(약 13만 원) 인상된 금액이다. 사륜구동 RZ 450e는 5만995달러(약 6,798만 원), 고성능 RZ 550e F 스포츠는 5만8,770달러(약 7,834만 원)다. 미국 가격에는 배송·처리비 1,395달러가 포함됐다.
RZ 350e는 앞바퀴굴림 단일 모터로 221마력(221hp)을 발휘한다. 18인치 휠 기준 미국 제조사 추정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84km로 RZ 제품군 가운데 가장 길다. 배터리 용량은 74.69kWh다.
RZ 450e는 앞뒤 모터를 조합한 사륜구동으로 308마력(308hp)을 낸다. 20인치 휠을 장착하면 미국 기준 주행거리는 367km다. RZ 350e와 같은 74.69kWh 배터리를 사용한다.
최상위 RZ 550e F 스포츠는 76.96kWh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를 조합해 402마력(402hp)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4.1초에 도달하며, 전용 외관과 주행 장비를 적용한다.
가격 인상에도 RZ의 미국 판매는 크게 늘었다. 올해 1~3분기 판매량은 1만2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40대보다 91.3% 증가했다. 초기 모델의 짧은 주행거리와 높은 가격을 개선한 뒤 수요가 회복된 흐름이다.
2027년형 렉서스 RZ는 내년 초 미국 판매점에 입고될 예정이다. 이번 가격과 주행거리, 트림 구성은 미국 사양 기준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