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1.03 16:27

"기름값 아끼려고 기다렸는데"... G80 하이브리드 투입 놓고 노사 충돌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G80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 투입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멈춰 섰다.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신차 생산에 필요한 인력 배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현장 대의원들이 시험차 투입을 막아서면서, 11월 3일 오전까지 이틀째 가동이 중단됐다. 가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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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G80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 투입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멈춰 섰다.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신차 생산에 필요한 인력 배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현장 대의원들이 시험차 투입을 막아서면서, 11월 3일 오전까지 이틀째 가동이 중단됐다.

가동 중단은 2일 오전 9시께 시작됐다. 현대차가 울산 5공장 1라인 제네시스 의장부에 G80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을 투입하려 하자 노조 현장 대의원들이 이를 저지했다.

회사는 같은 날 오전 10시 5분께 해당 의장부 전체 직원 800여 명에게 무노동 무임금 방침을 통보했다. 이번 라인 중단을 ‘불법 파업’으로 규정하고, 작업하지 않은 시간에 대해서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해당 라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근무 시작 시각인 6시 45분에도 생산을 재개하지 못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현장 대의원들은 신차 투입 이후 생산라인의 작업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력 배치에 대한 협의를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가 시험 차량 투입을 추진한 데 반발한 것이다.

신차가 들어오면 조립 공정과 작업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노사는 양산에 앞서 공정별로 필요한 인원과 작업량을 협의하는데, 이번에는 이 과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회사는 현장 대의원들의 협의 거부가 문제라는 입장이다. G80 하이브리드와 G90 부분변경 모델의 양산을 위해 협의를 추진했지만, 대의원들의 거부로 정상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G80 하이브리드를 올해 4분기 국내 출시 차종에 포함했다. G90 부분변경 모델은 12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이번에 투입이 막힌 차량은 G80 하이브리드 시험차이며, G90 부분변경 모델도 인력 협의 대상에 포함돼 있다. 두 신차의 양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력 배치를 둘러싼 이견이 라인 중단으로 이어졌다.

제네시스 생산라인 대의원들은 2일 저녁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일 현재도 생산이 재개되지 않았다.

이우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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