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빼앗긴 현대의 위기 모면".. 2026년 10월, 국산 세단 판매량 TOP 5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SUV 판매 상위권을 기아가 차지한 것과 달리, 세단에서는 현대차가 1~3위에 올랐다. 더 뉴 그랜저가 선두를 지켰고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 디 엣지가 뒤를 이었다. 다만 상위 세 모델 모두 9월보다 판매량이 줄었으며, TOP 5 가운데 전월 대비 판매가 증가한 모델은 G80뿐이었다.
ㅡ
5위. 제네시스 G80, 2007대
ㅡ
제네시스 G80은 10월 2,007대를 판매하며 국산 세단 5위를 기록했다. 7월 1,779대에서 8월 1,366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9월 1,866대와 10월 2,007대로 두 달 연속 회복했다. 10월 판매량은 전월보다 141대, 7.6% 늘며 다시 2천 대를 넘겼다.
이번 상위 5개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전월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4위 K5가 감소하는 동안 G80은 늘면서 두 모델의 격차도 9월 1,050대에서 10월 676대로 좁아졌다. 다만 지난해 10월의 2,940대와 비교하면 여전히 31.7% 적은 실적이다.
ㅡ
4위. 기아 K5, 2683대
ㅡ
기아 K5는 10월 2,683대를 판매해 4위에 올랐다. 8월 1,920대에서 9월 2,916대로 반등했다. 10월에는 전월보다 233대, 8% 줄었다. 지난해 10월 판매량인 3,045대보다도 11.9% 감소했다.
3위 쏘나타 디 엣지 역시 판매량이 줄면서 두 모델의 간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쏘나타와 K5의 차이는 9월 1,237대에서 10월 1,211대로 소폭 좁아졌다. 반면 뒤따르는 G80과의 격차는 374대 줄어, 앞선 모델을 추격하기보다 뒤쪽과의 간격이 더 많이 좁혀졌다.
ㅡ
3위. 현대 쏘나타 디 엣지, 3894대
ㅡ
현대 쏘나타 디 엣지는 10월 3,894대를 판매하며 3위를 차지했다. 8월 3,105대에서 9월 4,153대로 회복한 뒤 10월에는 전월보다 259대, 6.2% 감소했다. 9월 반등이 연속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래도 판매량은 8월보다 789대 많았다.
2위 신형 아반떼의 감소 폭이 더 커 두 모델의 차이는 줄었다. 9월에는 아반떼가 쏘나타보다 2,792대 앞섰지만, 10월에는 격차가 1,607대로 축소됐다. 쏘나타가 판매를 늘린 결과는 아니지만, 상위 모델과의 거리는 전월보다 가까워졌다.
ㅡ
2위. 현대 디 올 뉴 아반떼, 5501대
ㅡ
현대 디 올 뉴 아반떼는 10월 5,501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다. 신형 모델의 월간 판매량은 8월 607대에서 9월 6,945대로 급증했다. 그러나 10월에는 전월보다 1,444대, 20.8% 줄었다. 9월보다 실적이 낮아졌어도 5천 대 이상을 판매하며 세단 2위를 유지했다.
선두 그랜저도 더 큰 폭으로 감소해 두 모델의 판매 차이는 오히려 좁아졌다. 9월 1,953대였던 격차는 10월 1,488대로 줄었다. 다만 아반떼 역시 판매량이 감소한 만큼, 이를 판매 상승세에 따른 추격으로 보기는 어렵다.
ㅡ
1위. 현대 더 뉴 그랜저, 6989대
ㅡ
현대 더 뉴 그랜저는 10월 6,989대를 판매하며 국산 세단 1위를 지켰다. 7월 8,532대에서 8월 5,931대로 줄었다가 9월 8,898대로 반등했다. 하지만 10월에는 다시 감소했다. 전월보다 1,909대, 21.5% 줄어 이번 상위 5개 모델 가운데 감소 대수가 가장 컸다.
국산차 전체 모델별 순위에서는 스포티지에 선두를 내줬지만, 세단에서는 아반떼와 쏘나타를 앞섰다. 그랜저·아반떼·쏘나타의 합산 판매량은 1만 6,384대로 현대차가 세단 상위 세 자리를 차지했다. 그랜저 단독 판매량은 2위 아반떼보다 1,488대 많았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