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신 이 차 샀다"... 평점 9.44, 유지비 '확' 줄인 프리미엄 전기차

[오토트리뷴=이우진 기자]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벤츠 EQE는 57명이 참여해 전체 평점 9.44점을 기록했다. 주행거리가 9.8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행성능과 품질은 각각 9.7점이었다. 거주성은 9.6점, 디자인은 9.5점으로 나타났으며 가격은 8.3점으로 다른 항목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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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S에서 넘어온 오너… “한 달 유지비 40만 원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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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E 오너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준 항목은 주행거리였다. 신차 출고 후 3년 가까이 운행했다는 오너는 “특히 주행거리가 길어서 충전 스트레스 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라고 밝혔다.
중고차로서의 가격 매력을 강조한 오너도 있었다. “중고로 테슬라나 아이오닉 살 돈으로 이거 사는 게 맞다”라며 EQE의 고급감과 주행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신차 가격에는 부담을 느끼더라도 중고 구매가격을 고려하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유지비가 줄었다는 경험도 있었다. CLS 400d에서 EQE로 바꾼 오너는 “일 80km 주행 기준 한 달 유지비가 40만 원 줄었어요”라고 적었다. 차량 자체에 대해서도 “차 진짜 좋음”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하루 이동거리가 긴 오너에게는 충전비와 주행거리가 함께 장점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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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여러 대 타봐도 만족… 가속과 승차감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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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과 편안함이 함께 언급됐다. EQE 350+를 타다가 EQE 350 4MATIC으로 바꿨다는 오너는 “밟으면 무시무시하게 튀어나간다”라며 가속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다른 오너도 “전기차의 엄청난 토크로 치고 나가는 맛이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전기차를 세 대째 이용한다는 오너는 “기본기가 훌륭합니다”라며 주행거리와 승차감, 운전 편의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속도 조절과 앞차에 맞춰 정지하는 기능이 자연스럽고, 코너에서도 안정적으로 돌아나간다는 평가다. 내연기관차에서 바꾼 뒤에도 주행 이질감이 거의 없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처음부터 평가가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구매 초기 혹평을 남겼다는 한 오너는 아우디 e-트론을 대차로 이용한 뒤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가속력과 인텔리전트 회생제동”을 EQE의 강점으로 꼽으며 이전보다 높게 평가했다. 반면 다른 오너는 주행질감은 좋지만 차체가 다소 통통거리는 느낌이 있다고 적어, 승차감에 대한 체감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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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8.3점… 시트와 편의사양에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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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여섯 평가 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제네시스를 타다가 넘어왔다는 오너는 “옵션은 정말 아쉽네요”라며 기대했던 편의사양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오너도 주행거리와 주행질감에는 만족하지만, 구매가격을 생각하면 일부 내장재의 질감이 아쉽다고 밝혔다.
거주성은 9.6점으로 높았지만 시트에 대한 반응은 달랐다. 한 오너는 몸이 끼이는 느낌이 들어 시트가 불편하다고 적었고, 다른 오너도 뒷좌석 착좌감에 아쉬움을 남겼다. SUV에서 넘어온 오너는 낮은 차고에 익숙하지 않아 지하주차장 경사로를 나올 때 하부가 닿지 않도록 신경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작 방식과 디자인도 호불호가 있었다. 한 오너는 복잡한 사용자 화면 구성을 불편한 부분으로 꼽았고, 다른 오너는 공기역학적인 외관 때문에 실제보다 차가 작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반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강하지만 제 눈에는 아주 예쁘고 잘 빠졌습니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이우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