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잘 팔렸는데 분위기는 달라"... 기아 쫓는 현대차, 좁혀진 판매량 격차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9월 국산차 판매량에서 기아가 1위를 지킨 가운데 현대차가 판매를 크게 늘리며 격차를 좁혔다. 두 브랜드의 판매 차이는 8월 1만 대 이상에서 9월 2천 대 수준으로 줄었다. 전체 판매량은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개 브랜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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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4만 5,963대… 현대차와 점유율 2.7%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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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2026년 9월 국산차 브랜드별 판매 집계에 따르면 전체 판매량은 10만 83대다. 전월 7만 9,734대보다 2만 349대 늘어 25.5%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9월 12만 4,692대와 비교하면 2만 4,609대 줄어 19.7% 감소했다.
기아는 4만 5,963대로 집계 대상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45.9%다. 전월 4만 365대보다 5,598대 늘어 13.9%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 4만 9,201대보다는 3,238대 줄어 6.6% 감소했다.
2위 현대차는 4만 3,280대를 판매해 점유율 43.2%를 기록했다. 전월 2만 9,783대보다 1만 3,497대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45.3%다. 기아와의 판매 격차는 전월 1만 582대에서 2,683대로 축소됐다. 두 브랜드의 점유율 차이도 2.7%포인트에 그쳤다.
기아와 현대차의 합산 판매량은 8만 9,243대다. 전체의 89.2%에 해당한다. 집계된 국산차 열 대 가운데 약 아홉 대가 두 브랜드에서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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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월보다 증가… 전년 대비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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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제네시스는 5,742대를 판매해 점유율 5.7%를 기록했다. 전월 4,545대보다 1,197대 늘어 26.3% 증가했다. 기아와 현대차에 이어 제네시스까지 상위 3개 브랜드가 모두 전월보다 판매량을 늘렸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흐름이 달라진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5만 6,463대에서 1만 3,183대 줄어 23.3% 감소했다. 제네시스도 9,538대에서 3,796대 줄어 감소율이 39.8%에 달했다.
상위 3개 브랜드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이 가장 낮은 곳은 기아였다. 현대차는 전월 대비 판매 증가 폭에서 앞섰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아보다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제네시스 역시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도 지난해 판매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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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KGM 189대 차이... 쉐보레 709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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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르노코리아는 2,289대를 판매해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전월 2,024대보다 265대 늘어 13.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 4,182대와 비교하면 1,893대 줄어 45.3% 감소했다.
5위 KGM은 2,100대로 점유율 2.1%를 차지했다. 전월 2,300대보다 200대 줄어 8.7% 감소했다. 전월에는 KGM이 르노코리아보다 276대 많았다. 그러나 9월에는 르노코리아가 KGM을 189대 앞섰다. KGM의 전년 동월 판매량은 4100대로, 올해는 2000대 줄어 감소율 48.8%를 기록했다.
6위 쉐보레는 709대를 판매해 점유율 0.7%를 기록했다. 전월 717대보다 8대 줄어 1.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 1,208대와 비교하면 499대 감소해 41.3% 줄어들었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