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HUB 정비/수리 2026.10.18 19:16

한세모빌리티,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에 부품 공장 준공…다마스·라보 부품 현지 조립

한세모빌리티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에서 100% 출자 자회사 ‘한세모빌리티 투란’ 공장 준공식을 열고, 제동·조향 부품을 현지에서 조립·공급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다마스·라보와 코발트에 연간 총 31만 대 규모 부품 공급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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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모빌리티는 10월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에서 100% 출자 자회사 ‘한세모빌리티 투란(Hansae Mobility Turan)’의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장은 우즈오토 모터스(UzAuto Motors)와의 기존 공급 관계를 현지 생산으로 확장하기 위한 거점으로, 제동·조향 부품을 직접 조립·공급하는 구조를 갖춘다.

한세모빌리티에 따르면 투란공장은 1995년부터 우즈오토 모터스에 공급해 온 제동·조향 부품을 현지에서 조립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있다. 회사는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고객과 공급 품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투란공장 규모와 공급 대상

공장은 대지 2만㎡, 건물 1만2,000㎡ 규모로 공장동과 사무동으로 구성됐다. 페르가나주는 공장을 8개월 만에 신축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현지 생산 기반 조성을 지원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급 대상은 우즈오토의 생산 라인으로 구체화됐다. 우즈오토 호라즘공장에서 생산하는 다마스·라보와, 아사카공장에서 생산하는 코발트가 주요 고객 차종이다.

한세모빌리티는 다마스·라보에 캘리퍼 브레이크, 드럼 브레이크, 파워 브레이크, 스티어링 컬럼 및 인터미디어트 샤프트를 연간 15만 대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코발트에는 제동 부품을 연간 16만 대 규모로 공급을 추진해, 투란공장을 통한 총 31만 대 규모의 현지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조립·검증 설비도 현지에 구축

투란공장에는 제품별 조립라인과 자동 시험 설비가 마련됐다. 회사는 바코드를 활용해 조립 및 시험 결과를 저장하고, 생산관리시스템(MES)으로 생산 지시와 생산 현황을 실시간 관리한다고 밝혔다.

또한 3차원 측정기(CMM)와 브레이크 성능시험 장비를 갖춰 부품 치수와 제품 성능을 현지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단순 조립을 넘어 품질 확인 절차를 공장 내에서 수행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인력 계획…단계적 확대

한세모빌리티는 투란공장에 현재까지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하반기 3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1,2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력 운영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한국 본사에서 설계·품질·생산관리·생산기술 분야 전문인력 7명을 파견해 현지 직원 교육과 기술 전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채용 인원은 현재 100명으로 연말까지 14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향후 2단계 투자가 진행될 경우 현지 고용 규모를 약 250명까지 늘리는 방안도 제시됐다.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공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특정 차종에 들어가는 제동·조향 부품을 현지에서 조립·검증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완성차 생산이 이어지는 동안 부품 공급망이 현지화되면, 부품 수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류 변수의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직접적인 가격 변동이나 정비 비용 변화가 즉시 확인되지는 않지만, 해당 차종의 정비에 필요한 제동 관련 부품이 현지 생산 기반 위에서 공급될 경우 장기적으로 부품 확보의 안정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제동 부품은 교체 주기와 안전 직결성이 있어 공급 지속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앞으로 확인할 대목

  • 투란공장에서 실제로 어떤 공정 비중까지 현지화되는지(조립 범위와 시험 항목의 확대 여부)
  • 다마스·라보 및 코발트에 대한 연간 공급 계획(31만 대 규모)이 일정대로 진행되는지
  • 추가 투자와 2단계 확장에 따라 생산 품목이 제동·조향에서 다른 구동 관련 부품으로 넓어질지
  • 우즈베키스탄 내 신규 수주 활동(UzBYD, ADM 등)과 인접 중앙아시아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가 구체화되는지

한세모빌리티는 투란공장을 단순 생산 거점이 아니라 중앙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도 함께 밝혔다. 기존 공급 경험을 현지 생산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공장 가동과 공급 확대의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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