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엠블럼 값이라더니”... 9000만 원 전기 SUV, 문 열면 생각 달라진다?

[오토트리뷴=정다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 기반의 ‘디 올-뉴 일렉트릭 메르세데스-벤츠 GLC’를 국내 출시했다.
전기 SUV로 다시 태어난 GLC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GLC의 최초 순수 전기 모델이다. 중형 세그먼트 전기차를 위한 전용 아키텍처 MB.EA를 최초 적용했다.
GLC가 지닌 공간과 편안함에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결합했다. 국내에는 ‘GLC 300 4MATIC 일렉트릭’을 론치 에디션 2종으로 먼저 선보인다.
85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48km를 주행할 수 있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616km다.
최대 320kW급 DC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MB.OS와 4세대 MBUX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차량 운영체제 MB.OS와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 모델에 더욱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MB.OS는 인포테인먼트와 주행 보조, 차체 및 편의 기능, 주행 및 충전 등 차량의 주요 영역을 통합 제어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 기능을 지속적으로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기반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자연스러운 맥락형 대화와 음성 기반 차량 제어를 지원하며, 국내 고객을 위한 티맵 오토(TMAP AUTO) 내비게이션과 ‘Live TV+’,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특히 이 모델에는 정차 중 화상회의를 지원하는 셀피 및 비디오 카메라도 적용된다.
SAE 레벨 2 주행 보조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차량 주변 상황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MB.OS 기반 고성능 제어 장치와 연동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MB.DRIVE 어시스트’가 적용된다.
MB.DRIVE 어시스트는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디스트로닉과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결합해 SAE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에서는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차선 변경 어시스트를 통해 보다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MB.DRIVE 어시스트는 디 올-뉴 일렉트릭 GLC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서라운드 카메라와 주차 기능
차량 주변의 장애물을 감지해 시각 및 청각 신호로 알려주는 파크트로닉과 서라운드 카메라를 적용했다.
여기에 한층 향상된 주차 어시스트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편안한 주차 경험을 제공한다.
좁은 길이나 막다른 공간에 진입했을 때 직전에 주행한 경로를 기억하고, 해당 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후진하도록 지원하는 후진 매뉴버링 기능도 기본 제공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GLC 300 4MATIC 일렉트릭 AMG 라인+와 AMG 라인 두 가지 론치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480만 원과 9,000만 원이다.
9,000만 원부터, 11월 중순 인도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반영 기준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GLC 400 4MATIC 일렉트릭을 추가로 선보여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약 2천 5백 건을 돌파했다. 고객 인도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순수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통합 충전 서비스 ‘MB.CHARGE Public’의 PLUS 요금제를 1년간 제공한다.
MB.CHARGE Public을 통해 공식 메르세데스-벤츠 앱에서 주변 충전소 검색과 실시간 이용 현황 확인, 충전 내역 조회 등 충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충전 서비스와 새로운 디자인
또한 내년 1분기 국내 Plug & Charge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서비스 도입 이후 지원 차량과 충전기에서는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차량 인증과 충전 및 결제 절차가 자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SUV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 편안한 승차감과 높은 공간 활용성을 결합했다.
국내에는 ‘GLC 300 4MATIC 일렉트릭 AMG 라인+’과 ‘GLC 300 4MATIC 일렉트릭 AMG 라인’ 두 가지 론치 에디션으로 먼저 출시된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SUV 특유의 클래식한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39.1인치 하이퍼스크린과 파노라믹 루프
브랜드를 상징하는 새로운 일루미네이티드 아이코닉 라디에이터 그릴은 조각 같은 숄더 라인 및 강조된 휠 아치와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실내에는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공간을 구현했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가 어우러져 몰입감 있는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며, 162개의 별빛이 반짝이는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루프가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한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기존 내연기관 GLC 대비 휠베이스가 84mm 길어졌다.
넓어진 뒷자리, 앞에도 수납공간
앞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은 각각 13mm와 46mm, 뒷좌석 레그룸과 헤드룸은 각각 47mm와 17mm 증가해 탑승자에게 한층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570L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740L까지 확장된다.
여기에 터치 컨트롤로 개방할 수 있는 128L 용량의 전면 트렁크(프렁크)를 추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세그먼트 차량 최초로 19개의 스피커와 2개의 시트 익사이터, 총 750W의 시스템 출력을 갖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본 편의 사양과 AMG 라인+의 차이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공기 청정 패키지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GLC 300 4MATIC 일렉트릭 AMG 라인+’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최대 4.5°의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적용된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은 노면 상태와 주행 조건에 따라 각 바퀴를 세밀하게 제어해 차량의 흔들림과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며,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주행 상황에 따라 편안하고 민첩한 주행을 지원한다.
여기에 지능형 서스펜션 제어, 지능형 적응형 댐퍼 제어 및 지능형 차량 레벨 제어 기능을 더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독일에서 인정받은 완성도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지난 9월 ‘독일 올해의 자동차’에서 ‘2027 독일 올해의 프리미엄 자동차’로 선정됐다.
전문 심사위원단은 차량의 전반적인 완성도와 균형 잡힌 주행 특성, 높은 수준의 편안함을 주요 선정 이유로 꼽았다.
정다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