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10.21 08:09

“새 차보다 오래된 차에 투자?”... 벤츠가 1만㎡ 정비공간을 넓힌 이유는?

펠바흐 클래식센터 /사진=벤츠[오토트리뷴=홍민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래된 자동차를 수리하고 복원하는 독일 펠바흐 클래식센터를 확장 개장했다. 19일 발표에 따르면 전체 시설은 약 1만8,000㎡, 작업장은 약 1만㎡로 늘어났다. 전문 인력 약 70명이 근무하며, 벤츠는 자사 클래식카를 위한 세계 최대 복원·정비·수리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펠바흐 클래식센터 /사진=벤츠 이곳은 1886년...
이 페이지는 외부 RSS를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표현은 원문 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펠바흐 클래식센터 /사진=벤츠

[오토트리뷴=홍민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래된 자동차를 수리하고 복원하는 독일 펠바흐 클래식센터를 확장 개장했다. 19일 발표에 따르면 전체 시설은 약 1만8,000㎡, 작업장은 약 1만㎡로 늘어났다. 전문 인력 약 70명이 근무하며, 벤츠는 자사 클래식카를 위한 세계 최대 복원·정비·수리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펠바흐 클래식센터 /사진=벤츠

이곳은 1886년 이후 벤츠 역사의 여러 시대와 차종을 아우르는 클래식카 전문 거점이다. 일반 정비와 수리부터 제조사 복원, 차량 거래, 제조사 감정, 클래식 순정 부품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원 작업을 한곳에

벤츠는 기존 본거지 가까이에 건물을 추가로 확보해 공간과 작업 동선을 재편했다. 여섯 전문 분야를 통해 클래식카의 전체 복원 작업을 자체 수행할 수 있다. 도장 부스와 엔진 시험대를 새로 마련하고, 금속 가공과 엔진 부품 가공을 위한 전문 장비도 갖췄다.

클래식센터 정비실 /사진=벤츠

인력도 함께 늘렸다. 숙련 기술자들은 후배에게 전문 지식을 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자동차 관련 직업 교육을 마친 젊은 기술자가 숙련자와 장기간 함께 일하며 경험을 이어받는 방식이다. 차량 거래와 부품 공급 분야의 인력도 확충했다.

마르쿠스 브라이트슈베르트 메르세데스-벤츠 헤리티지 최고경영자는 이번 확장이 헤리티지 부문의 이정표라며 “클래식 자동차를 장기간 보존하기 위한 서비스는 최고 품질, 역사에 대한 관심, 미래를 향한 시선이라는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헤리티지가 미래를 만든다’는 지향점과 연결했다.

클래식센터 금속 가공 작업 /사진=벤츠

오래된 기록이 기준

복원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기반은 제조사가 보관한 원본 자료다. 클래식센터는 대규모 민간 기업 기록보관소 중 하나인 벤츠 그룹 아카이브에서 원본 기술 문서와 설계 데이터, 역사 자료를 찾아 작업에 활용한다. 과거 차량을 가능한 한 원형에 충실하게 복원하기 위한 근거다.

클래식센터와 그룹 아카이브가 공동 제공하는 제조사 감정 서비스도 이 협업에 바탕을 둔다. 실차와 기록 자료를 상세히 조사해 차량의 원형 유지 여부와 상태를 평가하고, 수집가와 거래 시장에서 인정받는 상세 문서로 결과를 남긴다.

센터는 수십 년 동안 벤츠의 역사적 차량 컬렉션도 관리해 왔다. 현재 규모는 1,100대가 넘는다. 역사적 그랑프리 경주차부터 각 시리즈의 마지막 생산 차량까지, 아카이브의 원본 자료가 개별 차량의 이력을 뒷받침한다.

확장된 시설과 인력을 통해 이 경험을 개인 고객에게도 더 폭넓게 제공한다. 오래된 클래식카뿐 아니라 SLK(R 170), 1세대 CLS(C 219), R클래스(251 시리즈)처럼 일상에서 운행하는 비교적 최근의 클래식 모델도 대상에 포함된다.

클래식센터 부품 보관 시설 /사진=벤츠

순정 부품 16만 종

메르세데스-벤츠 클래식이 관리하는 클래식 순정 부품은 약 16만 종이다. 교체 부품과 소모품은 제조사 규격에 맞춰 생산하며, 오래된 차량을 적절하게 정비하고 수리하는 데 쓰인다.

공급 가능한 부품은 전 세계 유통망을 통해 통상 24시간 이내에 배송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역사 부문 재정비

이번 확장으로 벤츠 헤리티지는 클래식 부문 재편을 마무리했다. 2023년부터 역사 관련 사업을 묶어 온 메르세데스-벤츠 헤리티지는 박물관과 클래식센터, 차량 컬렉션, 순정 부품, 차량 거래뿐 아니라 브랜드 클럽과 행사, 전 세계 클래식 파트너 네트워크도 담당한다.

한편, 확장 개장 행사에서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의 오랜 의장인 샌드라 버튼이 메르세데스-벤츠 헤리티지 공로상을 받았다. 상은 브라이트슈베르트 최고경영자가 전달했다.

홍민영 기자 [email protected]

조회수 3
외부 클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