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24 11:35

"눈부신 전조등에 부딪힐 뻔"... RAC, 눈부심 경험자 14% 충돌 위기

야간 주행 시 전조등이 비추는 도로 /사진=BMW 야간 주행 시 전조등이 비추는 도로 /사진=BMW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영국 자동차 서비스 단체 RAC가 전조등 눈부심을 경험한 운전자 가운데 14%가 충돌을 가까스로 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2026년 10월 영국 운전자 1,2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의 83%는 해가 짧아지는 시기 전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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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주행 시 전조등이 비추는 도로 /사진=BMW
야간 주행 시 전조등이 비추는 도로 /사진=BMW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영국 자동차 서비스 단체 RAC가 전조등 눈부심을 경험한 운전자 가운데 14%가 충돌을 가까스로 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2026년 10월 영국 운전자 1,2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의 83%는 해가 짧아지는 시기 전조등 눈부심이 운전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눈부심을 경험한 운전자 중 76%는 문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눈부심 경험자의 50%는 지나치게 밝은 전조등 때문에 다른 도로 위험을 발견하기 어려웠고, 49%는 표지판과 노면 표시를 보기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47%는 맞은편 차량의 위치 파악, 43%는 속도와 거리 판단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주 오는 차량을 고려한 조명 배분 예시 /사진=BMW

일시적으로 시야가 가려진다고 답한 비율은 35%였다. 63%는 상대 차량의 전조등이 너무 밝아 방향지시등을 알아보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눈부심을 겪은 운전자 중 21%는 서머타임 종료 뒤 운전량을 줄일 계획이며, 3%는 야간 운전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야간 운전을 줄이거나 중단한 집단에서는 사회적 만남 감소와 고립감도 보고됐다.

RAC의 로드 데니스 선임 정책담당자는 "운전자 앞의 도로를 밝히고 안전을 지키는 전조등이 다른 사람에게는 일시적으로 시야를 가리는 정반대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BMW의 자동차 조명 기술 /사진=BMW

RAC는 전방 시야 확보를 해치지 않으면서 다른 도로 이용자의 눈부심을 줄이는 연구와 규정 개선을 요구했다. 응답자의 73%는 향후 연구가 신차뿐 아니라 이미 운행 중인 차량도 포함해야 한다고 봤다.

단체는 앞유리와 전조등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적재 상태에 맞춰 조사각을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자동 하이빔 차량도 운전자가 수동으로 하향등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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