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10.27 18:30

"카니발, 드디어 미국에서도 1위 등극?"... 미니밴 4종 공간과 연비로 따져보니

카니발 블랙 에디션 /사진=기아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아이를 태우고 짐까지 실어야 한다면 SUV보다 미니밴이 편할 때가 많다. 미국 시장에서도 기아 카니발과 혼다 오딧세이, 토요타 시에나,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넓은 실내와 슬라이딩 도어를 앞세워 가족 수요를 겨냥한다. 오토블로그는 2027년 가족용 미니밴 비교에서 카니발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실용성과 공간, 가격을 중심으로 살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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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블랙 에디션 /사진=기아
카니발 블랙 에디션 /사진=기아
카니발 블랙 에디션 /사진=기아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아이를 태우고 짐까지 실어야 한다면 SUV보다 미니밴이 편할 때가 많다. 미국 시장에서도 기아 카니발과 혼다 오딧세이, 토요타 시에나,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넓은 실내와 슬라이딩 도어를 앞세워 가족 수요를 겨냥한다.

오토블로그는 2027년 가족용 미니밴 비교에서 카니발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실용성과 공간, 가격을 중심으로 살핀 결과다. 네 모델은 좌석 구성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사륜구동 제공 여부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공간과 하이브리드로 앞세운 카니발

카니발은 7인승 또는 8인승으로 구성된다. 미국형 기준 뒷좌석을 접었을 때 최대 적재공간은 약 4,109L이며, 모든 좌석을 사용해도 1,133L 이상을 확보한다. 3열에도 성인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혼다 오딧세이 /사진=혼다

2열 가운데 시트는 필요에 따라 작은 콘솔처럼 접어 쓸 수 있다. 슬라이딩 도어와 뒷좌석 선블라인드, 3존 공조, 인버터 등도 가족용 장비로 꼽혔다. 실내 화면 구성과 시트의 편안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파워트레인은 291마력(287hp) V6와 245마력(242hp) 하이브리드다. 하이브리드의 미국 복합연비는 13.6km/L이며 주행거리는 965km를 넘는다. 다만 사륜구동 모델은 제공하지 않는다.

토요타 시에나 /사진=토요타

시트 활용성 좋은 오딧세이

혼다 오딧세이는 284마력(280hp), 최대토크 36.2kgf·m의 V6 엔진을 사용한다. 8인승 구성으로,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를 옆으로 움직여 승하차 공간을 조절할 수 있다.

3열 시트는 바닥으로 접어 넣고 2열 시트는 탈거할 수 있다. 최대 적재공간은 약 4,412L, 2열 뒤는 약 2,577L, 3열 뒤는 약 1,093L다. 많은 짐을 실을 때 좌석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사진=스텔란티스

반면 오딧세이에는 하이브리드와 사륜구동이 없다. 넓은 공간과 익숙한 V6를 중시하는 가족에게 맞지만 연료 효율을 우선한다면 카니발 하이브리드나 시에나가 눈에 들어온다.

연비·사륜구동 갖춘 시에나

시에나는 2.5리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며 시스템 출력은 248마력(245hp)이다. 미국 복합연비는 15.3km/L 수준이고 사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다. 7인승과 8인승 구성을 제공한다.

기아 카니발 실내 /사진=기아

청소기와 냉장 수납함, 4존 공조 등 가족용 장비도 마련했다. 최대 적재공간은 약 2,860L로, 2열 시트를 쉽게 탈거할 수 없는 구조가 공간 활용에 영향을 준다. 2열 뒤는 약 2,129L, 3열 뒤는 약 949L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2027년형에서 디자인을 다시 다듬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빠지면서 기존의 전동화 모델을 찾는 소비자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 상위 피나클은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을 강조한다.

결국 카니발은 공간과 가격, 시에나는 연비와 사륜구동, 오딧세이는 시트 활용성이 강점이다. 같은 미니밴이어도 가족의 탑승 인원과 짐의 양, 눈길 주행 여부에 따라 관심이 가는 모델이 달라진다.

한편, 이번 비교는 미국 판매 사양을 대상으로 했다. 카니발은 2027년형 3만7,490달러(약 4,968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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