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10.27 19:10

"하이브리드 다 비켜!"... GM CEO가 디젤 픽업 끝까지 고집하는 진짜 이유

쉐보레 실버라도 /사진=쉐보레 쉐보레 실버라도 /사진=쉐보레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하이브리드가 늘어나는 대형 픽업 시장에서 GM이 디젤의 경제성을 다시 강조했다. 경유 가격이 올라가도 높은 연료 효율 덕분에 유지비 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경유 가격 상승이 구매 수요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바라는 듀라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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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실버라도 /사진=쉐보레
쉐보레 실버라도 /사진=쉐보레

[오토트리뷴=이장훈 기자] 하이브리드가 늘어나는 대형 픽업 시장에서 GM이 디젤의 경제성을 다시 강조했다. 경유 가격이 올라가도 높은 연료 효율 덕분에 유지비 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경유 가격 상승이 구매 수요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바라는 듀라맥스 디젤의 연비가 비싼 연료비를 상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교 대상은 쉐보레 실버라도 등에 탑재하는 3.0리터 직렬 6기통 LZ0 터보 디젤이다. 경쟁 파워트레인은 포드 F-150의 3.5리터 V6 파워부스트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툰드라의 3.4리터 V6 아이포스 맥스 하이브리드다.

포드 F-150 파워부스트 /사진=잭 파머

GM 어쏘리티가 사륜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비교한 미국 복합연비는 듀라맥스 10.2km/L, 포드 하이브리드 9.8km/L, 토요타 하이브리드 8.5km/L다. 디젤이 앞서지만 포드와의 차이는 0.4km/L 수준이다.

연비가 높은 쪽은 같은 거리를 달릴 때 쓰는 연료가 적다. 다만 실제 주유비는 경유와 휘발유 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연간 주행거리가 길수록 연비 차이가 지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성능에서는 하이브리드가 우세하다. 듀라맥스는 최고출력 309마력(305hp), 최대토크 68.4kgf·m를 낸다. 포드는 436마력(430hp)과 78.8kgf·m, 토요타는 443마력(437hp)과 80.6kgf·m다.

쉐보레 실버라도 /사진=쉐보레

무거운 차체를 가속하거나 짐을 싣고 달릴 때 활용할 수 있는 출력과 토크의 여유는 두 하이브리드가 더 크다. 구매자가 경제성뿐 아니라 가속 성능과 견인 시의 힘을 중시한다면 이 차이도 함께 보게 된다.

2026년형 시작 가격을 반영한 비교에서도 듀라맥스 쪽의 진입 비용이 낮았다. 초기 구매비와 주유비에서는 GM의 주장에 근거가 있는 셈이다.

디젤에는 요소수 보충 비용도 들어간다. 정기 점검과 소모품 교체, 운행 환경까지 더하면 장기 유지비의 차이는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비교에서 디젤은 연료 효율과 초기 비용, 하이브리드는 성능에서 각각 강점을 보였다.

이장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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