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원대 74인치 화면?"... 싼타페 긴장하게 만들 괴물 PHEV 등장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둥펑의 M-Hero가 각진 차체와 화웨이 기술을 결합한 대형 SUV X700을 중국에 출시했다. 전통적인 험로형 SUV에서 모노코크 차체의 PHEV로 범위를 넓힌 모델이다.
X700은 25일 중국에서 네 가지 구성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4만7,500~18만7,700위안(약 2,932만 원~약 3,731만 원)이다. M-Hero와 화웨이 첸쿤이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차체는 길이 5,035mm, 너비 1,999mm, 높이 1,890mm 또는 1,910mm다. 휠베이스는 2,920mm이며, 이전 M-Hero의 보디 온 프레임 구조 대신 모노코크 구조를 사용한다.
실내에는 하모니 스페이스 6 콕핏을 적용한다. 15.6인치 2.5K 화면 두 개와 74인치 화웨이 XHUD를 갖춰 내비게이션과 주행 정보를 배치했다.
운전 보조에는 화웨이 ADS 5를 제시한다. 라이다를 포함한 센서 27개를 사용하며, 험로 내비게이션 크루즈 보조와 이동 경로를 다루는 기능을 추가했다.
외관은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발광 로고로 구성했다. 각진 차체에 야외 활동용 SUV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외부 화면의 표시를 바꾸는 기능도 마련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모터를 결합한 PHEV다. 엔진 최고출력은 154마력(113kW), 앞·뒤 모터는 각각 258마력(190kW)과 292마력(215kW)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3초에 가속한다.
배터리는 CATL의 LFP 제품을 사용한다. 51.46kWh와 68.10kWh 두 종류이며, 중국 CLTC 기준 전기 주행거리는 각각 285km와 360km다.
하체는 앞 더블 위시본, 뒤 5링크 서스펜션이다. 자기유변 댐퍼와 듀얼 챔버 에어스프링을 적용하며, 차고 조절 범위는 150mm로 여섯 단계에 걸쳐 바꿀 수 있다.
최대 지상고는 328.8mm, 도하 수심은 800mm다. 접근각 37.5도와 이탈각 38.3도를 제시해 차체 크기뿐 아니라 험로 진입·이탈 능력도 강조했다.
한편, X700은 중국 시장에서 BYD 팡청바오 Ti 7 등과 경쟁한다. 일상과 가벼운 야외 활동을 겨냥해 차체 구조와 편의 장비를 구성했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