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엔진 갖다 버렸습니다"... KGM은 이런 거 못하나?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픽업과 프레임 SUV에 쓰이는 디젤 엔진이 배기량을 줄이면서 힘은 더 키웠다. 이스즈는 태국 시장에 2.2 Ddi 맥스포스 바이 터보를 선보이며 D-맥스와 MU-X의 파워트레인을 바꿨다.
새 2.2리터 디젤의 최고출력은 204마력(204PS), 최대토크는 51.0kgf·m다. 기존 3.0리터 엔진의 190마력(190PS), 45.9kgf·m를 모두 웃돈다.
같은 2.2리터라도 싱글 터보 모델은 163마력(163PS), 40.8kgf·m다. 새 바이 터보는 두 개의 터보차저를 활용해 더 작은 엔진에서 출력과 토크를 끌어올린다.
저압 가변형 터보와 고압 터보를 조합하고 고압 연료 분사 시스템을 사용한다. 분사 압력은 250MPa다. 엔진 내부에서는 마찰과 열을 다루는 부품도 함께 손봤다.
피스톤에는 마찰을 낮추는 코팅과 냉각을 위한 구조를 적용했다. 실린더 블록의 강성을 높이고 냉각수와 오일 흐름도 개선했다. 높은 부하에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변화다.
변속기는 8단 자동 또는 6단 수동을 조합한다. 이스즈는 기존 3.0리터 대비 시속 80~100km 추월 가속이 12%,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이 5%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료 효율도 기존 3.0리터보다 8%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해당 비교는 태국의 교외 주행 조건을 기준으로 제시됐다. 실제 판매 사양은 차체와 구동 방식에 따라 나뉜다.
MU-X는 3.0리터 대신 2.2리터 싱글 터보와 바이 터보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D-맥스에서는 일부 3.0리터 사양을 유지하면서 새 2.2리터 적용 범위를 넓혔다.
경쟁 모델인 토요타 하이럭스의 2.8리터 디젤도 204마력과 최대토크 51.0kgf·m를 낸다. 이스즈는 더 작은 배기량으로 비슷한 성능을 확보하며 동남아 픽업 시장 경쟁에 대응했다.
한편, 이번 파워트레인은 태국 판매 모델 기준이다. 새 바이 터보는 D-맥스 V-크로스와 하이랜더, MU-X 등 주요 모델에 투입된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