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28 11:18

"GV90보다 훨씬 빨랐다"... 토요타, 뒷좌석에 모든 걸 쏟아부은 SUV는?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제네시스가 GV90을 공개하며 최고급 SUV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토요타 센추리도 국내에 들어온다면 경쟁 구도가 흥미로워질 수 있다. 센추리 SUV/사진=토요타 GV90이 전동화 기술과 새로운 승하차 구조를 앞세웠다면, 센추리는 전담 운전기사가 모는 쇼퍼드리븐 설계로 뒷좌석의 편안함에 집중했다. ㅡ 큰 차체에 네 자리만…뒷좌석을 위한 SUV ㅡ 2023년 등장한 ...
이 페이지는 외부 RSS를 바탕으로 정리한 요약 정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정확한 표현은 원문 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대당 가격이 2억 원 이상이며, 일본 내에서만 극소량으로 생산되는 센추리 SUV /사진=토요타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제네시스가 GV90을 공개하며 최고급 SUV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토요타 센추리도 국내에 들어온다면 경쟁 구도가 흥미로워질 수 있다.

대당 가격이 2억 원 이상이며, 일본 내에서만 극소량으로 생산되는 센추리 SUV /사진=토요타
센추리 SUV/사진=토요타

GV90이 전동화 기술과 새로운 승하차 구조를 앞세웠다면, 센추리는 전담 운전기사가 모는 쇼퍼드리븐 설계로 뒷좌석의 편안함에 집중했다.

ㅡ
큰 차체에 네 자리만…뒷좌석을 위한 SUV
ㅡ

2023년 등장한 SUV 형태의 센추리는 기존 세단과 함께 운영되는 모델이다. 전장 5205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의 큰 차체를 갖췄지만 탑승 정원은 네 명이다. 여러 사람을 태우기보다 뒷좌석 두 사람에게 공간을 집중한 구성이다.

▲토요타 센추리(사진=토요타)
센추리 SUV/사진=토요타

뒤에는 좌우가 분리된 독립 시트를 배치했다. 등받이를 크게 눕히는 풀 리클라이닝과 리프레시 기능을 갖춰 이동 중 휴식을 돕는다. 앞좌석을 조절해 다리 공간을 확보하고, 뒷좌석 승객이 원하는 자세에 맞춰 실내를 사용할 수 있다.

분리형 조작 패널도 이런 설계와 연결된다. 뒷좌석의 5.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공조와 오디오, 조명, 선셰이드, 시트 기능을 조작한다. 패널을 떼어 사용할 수 있어 등받이를 눕힌 상태에서도 손을 멀리 뻗을 필요가 없다.

대당 가격이 2억 원 이상이며, 일본 내에서만 극소량으로 생산되는 센추리 SUV /사진=토요타
센추리 SUV/사진=토요타

중앙 암레스트에는 노트북을 올릴 수 있는 수납식 테이블을 마련했다. 이동 중 업무를 보다가 쉬는 자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좌석뿐 아니라 주변 장비까지 뒷좌석 승객에게 맞췄다.

ㅡ
75도 열리는 문…짐칸 소음까지 차단
ㅡ

센추리는 타고 내리는 동작부터 의전차의 성격을 드러낸다. 뒷문은 최대 75도까지 열리고, 자동으로 나오는 전동식 발판과 잡기 쉬운 C필러 손잡이를 갖췄다. 문을 넓게 열어 몸을 돌릴 공간을 확보하고, 발판을 밟아 높은 차체에 오르도록 돕는다.

▲토요타 센추리 SUV 플랫폼(사진=토요타)
센추리 SUV 플랫폼 /사진=토요타

실내에서는 짐칸과 승객 공간을 분리했다. 일반 SUV처럼 뒤쪽 적재공간과 실내가 이어지는 데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두 공간 사이에 차음 접합유리를 적용했다. 짐을 싣는 공간보다 뒷좌석의 정숙성을 우선한 설계다.

차체 강성과 서스펜션 장착부도 승차감을 고려해 다듬었다. 큰 차체를 움직일 때 발생하는 흔들림과 진동을 줄여, 승객이 대화하거나 쉬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토요타 센추리 SUV 파워트레인(사진=토요타)
센추리 SUV 파워트레인 /사진=토요타

오디오는 악기 제작 장인의 감각과 기술을 개발에 반영했다. 센추리가 추구하는 고급감은 장비의 개수뿐 아니라 승객이 앉고, 듣고, 쉬는 환경을 세밀하게 조율하는 데서 나온다.

ㅡ
전기차처럼 조용하게, 장거리는 하이브리드로
ㅡ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외부 충전으로 전기를 채워 일상에서는 전기모드 주행을 활용하고, 먼 거리는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토요타 센추리 SUV(사진=토요타)
센추리 SUV/사진=토요타

이는 목적지와 시간이 정해진 의전 운행에 어울리는 구성이다. 도심에서는 전기모터의 조용한 움직임을 활용하면서, 장거리에서는 주유를 통해 운행을 이어갈 수 있다. 전기차의 정숙성과 하이브리드의 장거리 운행 편의를 함께 고려했다.

주행 제어도 뒷좌석을 향한다. 리어 컴포트 모드는 운전자의 가속·제동 조작을 부드럽게 보조하며, 정차할 때 승객의 몸이 앞뒤로 흔들리는 현상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후륜 조향은 좁은 공간에서 큰 차체를 다루기 쉽게 돕는다.

센추리 SUV /사진=토요타
센추리 SUV /사진=토요타

센추리가 공들인 부분은 뒷좌석 승객이 겪는 작은 불편이다. 차에 오를 때 몸을 얼마나 숙여야 하는지, 짐칸 소리가 들리는지, 멈출 때 몸이 쏠리는지까지 다듬었다. 큰 차체에 네 자리만 마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

조회수 6
외부 클릭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