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량 80% 권고까지"... 아우디 Q4 e-트론, 미국 배터리 리콜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아우디가 미국에서 Q4 e-트론의 고전압 배터리 문제로 리콜에 나선다. 일부 차량은 배터리 진단 결과가 확보될 때까지 충전량을 80%로 낮추라는 안내를 받게 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대상은 2024~2025년형 9,048대다. Q4 e-트론 7,040대와 Q4 스포트백 e-트론 2,008대가 포함된다.
리콜 번호는 26V698, 아우디 캠페인 번호는 93SK다. 대상 차량의 배터리는 헝가리 SK 배터리 매뉴팩처링에서 공급했다.
문서는 특정 사용·충전 조건에서 배터리 셀의 열이 주변으로 번지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설명한다. 아우디는 제조 편차와의 연관성을 포함해 근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시 조치는 차량별 진단 데이터에 따라 나뉜다. 배터리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차량에는 별도의 임시 제한을 요구하지 않는다.
반면 필요한 데이터가 없거나 추가 평가가 필요한 차량은 충전량을 80% 이하로 유지하고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 점검을 받도록 안내한다. 평가 또는 최종 수리가 끝날 때까지 제한이 이어질 수 있다.
아우디는 이번 문제와 관련한 미국 내 화재, 사고, 부상이나 사망 사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문서에 밝혔다. 리콜 대상 수는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을 합산한 규모다.
딜러 안내는 10월 23일, 차주 대상 임시 통지는 12월 1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해결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리콜은 미국 판매 차량에 대한 조치다. 대상 여부는 모델명만이 아니라 차량별 차대번호로 확인하도록 안내되며, 아우디는 추가 진단과 수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