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도 안심할 수 없다"... 가을철 전세버스 사고, 일평균 34.8% ↑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가을 나들이철인 10~11월에는 다른 기간보다 하루 평균 교통사고가 8.1%, 사망자는 18.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 여행에 이용하는 전세버스의 사고 증가율은 34.8%로 차량 용도별 분석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인 2023~2025년 교통사고를 분석하고, 장거리 이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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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사고 572.7건…사망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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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0~11월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572.7건이었다. 나머지 기간인 1~9월과 12월의 529.8건보다 하루 평균 42.9건 많았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가을 나들이철 8.0명, 다른 기간 6.7명으로 집계됐다. 공단이 산출한 사망자 증가율은 18.9%로, 사고 건수 증가율보다 높았다.
이번 분석은 세 해의 가을 나들이철 183일과 나머지 기간 913일을 각각 나눠 하루 평균을 산출했다. 기간별 전체 건수가 아니라 일평균을 비교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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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사고 34.8% 증가…봄나들이철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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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의 하루 평균 사고는 가을 나들이철 4.8건으로, 다른 기간의 3.6건보다 34.8% 증가했다. 차량 용도별 교통사고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월별로 보면 전세버스 사고는 10월 하루 평균 4.9건, 11월 4.8건이었다. 봄나들이철인 4월의 4.5건보다도 많아, 가을 단체 여행에서도 버스 안전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다른 버스도 사고가 늘었다. 가을 나들이철 시외버스의 일평균 사고는 다른 기간보다 21.8%, 고속버스는 27.2% 많았다.
버스는 한 번에 여러 사람이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운행 전 차량 점검과 운전자 휴식시간 확보뿐 아니라, 승객 전원이 좌석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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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일몰…여행 일정에 휴식도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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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일몰이 빨라져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 어두워지기 쉽다. 장거리 이동까지 겹치는 만큼 운전자는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고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공단은 운전 중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졸음이 느껴진다면 예정한 휴식 시각까지 운전을 이어가기보다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쉬어야 한다.
전세버스로 단체 여행을 계획할 때도 관광 일정 사이에 운전자가 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승객은 탑승 후 안전띠를 착용하고, 이동하는 동안에도 착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나들이철에 많이 이용하는 관광버스나 전세버스는 한 차량에 많은 인원이 탑승하기 때문에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나들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