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N 타는 거지"... 신형 아반떼 N, 꽁꽁 싸매도 드러난 실내 '포착'

[오토트리뷴=박성한 기자] 차세대 현대차 아반떼 N의 실내 일부가 포착됐다. 두꺼운 위장막 사이로 드러난 버킷 시트가 시선을 끈다. 머리부터 등을 따라 이어지는 형태와 몸을 깊게 감싸는 옆 지지대가 어우러져, 문을 여는 순간부터 고성능 세단의 분위기를 전한다.
신차 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힐러TV’는 신형 아반떼 N의 실내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대부분은 검은 천으로 덮여 있지만, 시트와 중앙 팔걸이 등 탑승자가 직접 접하는 부분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났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버킷 시트의 상단이다. 헤드레스트와 등받이가 하나의 윤곽으로 이어지고, 어깨 높이에는 가로로 열린 개구부와 N 엠블럼이 자리한다. 위로 길게 뻗은 실루엣이 일반적인 승용차 시트와 다른 인상을 만든다.
등받이 양옆은 앞으로 도드라지게 솟아 있다. 어깨 아래부터 허리 부근까지 몸을 감싸는 형태로, 코너를 돌 때 상체를 받쳐주는 버킷 시트의 특징이 뚜렷하다. 사진 아래쪽에 드러난 가까운 좌석의 방석 역시 옆 지지대가 높게 올라와 있어 등과 허벅지를 함께 지지하는 구성을 보여준다.
표면 처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등받이 중앙은 빛을 비교적 은은하게 받아들이는 반면, 가장자리와 옆 지지대는 매끈한 질감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표면을 조합해 시트의 입체적인 형태를 강조했으며, 테두리를 따라 이어지는 스티치도 확인된다. 어두운 실내에서도 굴곡과 경계가 또렷하게 드러난다.
운전자 주변의 세부 변화는 아직 가려져 있다. 위장막이 대시보드부터 센터콘솔 앞부분까지 넓게 덮고 있어 화면 배치와 공조 조작부, 변속 레버 형태는 드러나지 않았다. 버킷 시트로 고성능 감성을 드러낸 만큼, 화면과 조작계에도 N만의 차별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에 쏠린다. 신형 아반떼 N에 이 시스템이 탑재된다면, 기존 N 모델처럼 전용 화면과 주행 설정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아반떼 N은 엔진 반응과 조향 무게, 서스펜션, 배기음 등을 운전자 취향에 맞게 조절하는 커스텀 모드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구성을 고려하면 플레오스 커넥트에서도 N 전용 메뉴를 통해 차량 설정을 바꾸고 주행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엔진오일·냉각수 온도와 토크, 랩타임, 코너링 중 발생하는 중력가속도 등을 보여주는 기존 기능이 새로운 화면 구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센터콘솔에 어떤 변속 조작부가 들어갈지도 관심사다. 차세대 아반떼 N에는 2.5리터 터보 엔진과 330마력 이상의 출력이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동력 성능이 높아진다면 수동변속기를 제외하고 자동변속기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수동변속기 제외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최종 구성은 새로운 엔진의 특성과 현대차의 상품 전략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외관에서도 고성능 모델의 성격이 드러난다. 전용 휠과 대형 브레이크가 발밑을 채우고, 차체 하단에는 돌출된 사이드 스커트가 자리한다. 후면의 좌우 대구경 원형 배기구와 디퓨저 역시 N 특유의 존재감을 이어간다.
박성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