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하이브리드 판매 56% 증가"... 현대차, 지역별 실적 공개

[오토트리뷴=김해미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1~9월 북미 하이브리드차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미국과 인도가 판매를 뒷받침했지만 국내 생산 차질과 유럽·중국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글로벌 전체 판매는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29일 3분기 글로벌 소매판매가 93만 1,211대, 1~9월 누적 판매가 287만 9,590대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5.1% 줄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소매 기준이다.
미국·인도 판매 증가
북미의 3분기 판매는 32만 5,098대로 3.2%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24만 6,896대가 팔려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냈고, 미국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같은 기간 35% 늘었다. 북미의 1~9월 전체 판매는 92만 555대, 하이브리드차는 22만 9,187대로 각각 2.8%, 56% 증가했다.
인도 판매는 3분기 15만 39대, 1~9월 44만 4,301대로 두 기간 모두 9.5% 늘었다. 9월 내수와 수출을 합한 실적은 7만 7,916대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2030년까지 26종의 신차·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하고 생산능력을 연 11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중국·한국 판매 감소
유럽의 3분기 판매는 12만 2,345대로 18.3%, 중국은 1만 4,674대로 50.2% 감소했다. 한국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13만 3,515대에 그쳐 26.7% 줄었다. 중동·아프리카는 홍해와 호르무즈해협 일대 분쟁에 따른 물류 차질로 재고 부족을 겪으며 5만 6,495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9월 52만 4,437대로 19% 증가했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합한 전동화 차량은 전체 판매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3분기 전기차 판매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제네시스의 미국 3분기 판매는 2만 2,645대로 6% 증가해 해당 시장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냈다.
2030년까지 100종 이상 투입
현대차는 2030년까지 지역과 파워트레인에 걸쳐 100종 이상의 신차·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생산능력을 127만 대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지역의 3분기와 1~9월 소매 실적은 다음과 같다.
| 지역 | 3분기 판매 | 증감 | 1~9월 판매 | 증감 |
|---|---|---|---|---|
| 북미 | 325,098 | +3.2% | 920,555 | +2.8% |
| 중남미 | 78,738 | -4.7% | 240,683 | +5.4% |
| 인도 | 150,039 | +9.5% | 444,301 | +9.5% |
| 유럽 | 122,345 | -18.3% | 415,233 | -9.2% |
| 아시아태평양 | 39,074 | -13.5% | 129,695 | -9.1% |
| 중동·아프리카 | 56,495 | -30.1% | 179,938 | -23.4% |
| 한국 | 133,515 | -26.7% | 455,113 | -16% |
| 중국 | 14,674 | -50.2% | 62,515 | -30.1% |
| 기타 | 11,233 | -17.8% | 31,557 | -20.8% |
| 글로벌 합계 | 931,211 | -10.1% | 2,879,590 | -5.1% |
김해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