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전기차도 오픈톱으로"... 피아트, 2027 토폴리노 미국 사양 공개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피아트가 미국용 2027년형 토폴리노에 ‘오픈에어’ 차체를 추가했다. 토폴리노는 두 사람이 타는 초소형 전기차로, 장거리 이동보다 동네와 리조트 등 가까운 거리를 오가는 저속차량(LSV) 시장을 겨냥한다.
오픈에어는 기본형의 비대칭 도어와 돌체 비타의 롤백 소프트톱 지붕을 결합했다. 기본형은 고정식 유리 지붕, 돌체 비타는 로프 형태 도어와 열리는 소프트톱을 사용해 차체 구성을 달리한다.
색상은 코랄로 오렌지와 루나 그레이지를 새로 더했다. 기존 베르데 비타 민트까지 세 가지 색을 전 버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계기판도 새로운 풀컬러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바뀐다.
미국 공식 안내 기준 배터리 용량은 5.4kWh, 최고속도는 40.2km/h(25mph)다. 완충 주행거리는 제조사 추정 최대 46마일(74km), 충전 시간은 최대 5시간으로 안내됐다.
도로 주행은 저속차량 기준을 충족한 사양이 대상이다. 피아트는 기존 소유자에게 LSV 전환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후속 2027년형 입고분은 도로 주행 대응 상태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국 공식 페이지는 딜러 전환 키트 장착 조건도 명시했다.
2027년형 토폴리노의 시작 가격은 배송료를 제외한 1만3,995달러(약 1,867만 원)다. 구매 딜러 반경 50마일(80.5km) 이내 무료 자택 배송 혜택도 이어간다. 오픈에어의 별도 가격은 이번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한편, 피아트는 산로렌조 요트와 협업한 일회성 토폴리노도 포트로더데일 국제보트쇼에서 선보였다. 해당 차량은 천연 가죽과 직물, 목재 바닥 등 요트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실내를 적용했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