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1.02 04:34

"350kg 전동 휠체어도 태운다"... 기아 PV5, 노르웨이 맞춤형 모델 출시

기아 PV5 후면 진입형 휠체어 차량 /사진=기아 노르웨이 기아 PV5 후면 진입형 휠체어 차량 /사진=기아 노르웨이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기아가 노르웨이에서 대형 전동 휠체어까지 실을 수 있는 PV5 개조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에서 판매 중인 PV5 Passenger를 기반으로 후면 진입 구조를 적용해, 기존 공장 생산형 휠체어 차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이용자까지 겨냥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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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후면 진입형 휠체어 차량 /사진=기아 노르웨이
기아 PV5 후면 진입형 휠체어 차량 /사진=기아 노르웨이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기아가 노르웨이에서 대형 전동 휠체어까지 실을 수 있는 PV5 개조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에서 판매 중인 PV5 Passenger를 기반으로 후면 진입 구조를 적용해, 기존 공장 생산형 휠체어 차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이용자까지 겨냥했다.

후면 램프로 350kg 전동 휠체어 대응

기아 노르웨이는 특장업체 알리에르와 협력해 PV5의 후면에 접이식 램프를 설치했다. 알리에르는 차량 개조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업체다. 램프 허용 중량은 350kg이며 폭은 86cm다. 낮은 적재 높이와 높은 실내 천장을 활용해 대형 전동 휠체어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개조 뒤에도 기본 차량의 7년 또는 15만km 보증은 유지된다. 실내에는 주행 중 휠체어를 고정하는 장치도 갖췄다. 기아는 개인 고객뿐 아니라 공공기관, 환자 이송과 같은 사업용 수요에도 이 차량을 공급한다.

기아 PV5 휠체어 차량 레일식 좌석 /사진=기아 노르웨이

고정 좌석과 레일 좌석, 두 가지 구성

제품은 백센크 엔트리와 백센크 디럭스 두 가지로 나뉜다. 엔트리는 기존 뒷좌석을 유지하고 휠체어 이용자가 차량 뒤쪽에 탑승한다. 휠체어 이용자 외에 최대 4명이 함께 탈 수 있다.

디럭스는 기존 뒷좌석을 레일 위에서 앞뒤로 움직이거나 탈거할 수 있는 좌석으로 바꾼다. 좌석 구성을 필요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휠체어 이용자가 운전자와 더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도록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아 PV5 휠체어 차량 후면 램프 /사진=기아 노르웨이

65만 크로네부터, 개인·공공·사업자 판매

기본형인 백센크 엔트리의 현지 가격은 약 65만 노르웨이 크로네(약 9,382만 원)다. 기아 노르웨이는 동급 개조 차량보다 수십만 크로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으며, 현재 개인·공공·사업자 고객의 주문을 받고 있다.

기아가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PV5 휠체어 차량도 노르웨이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장 생산형은 뒤쪽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이용하는 측면식 램프를 갖추지만, 현지에서 쓰이는 크고 무거운 전동 휠체어에는 공간이 부족할 수 있어 이번 후면 진입형을 별도로 마련했다.

크리스티안 라가르드 기아 노르웨이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전기차 전환에 참여하지 못했던 이용자도 있었다”며 “이제는 모두를 위한 전기 기아차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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