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1.02 16:58

"대한민국 1%도 끝내 역사 속으로"... 렉스턴, 25년 만에 단종 수순 '돌입'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KGM의 대형 SUV 렉스턴이 생산을 멈추고 재고 판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첫선을 보인 뒤 25년간 이어진 국산 정통 SUV가 국내 판매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렉스턴 써밋 /사진=KG모빌리티 렉스턴은 프레임 바디와 디젤 엔진을 앞세워 견인과 레저 수요를 공략해 온 모델이다. 남아 있는 완성 재고가 소진되면 현행 렉스턴을 신차로 구매할 기회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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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써밋 /사진=KG모빌리티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KGM의 대형 SUV 렉스턴이 생산을 멈추고 재고 판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첫선을 보인 뒤 25년간 이어진 국산 정통 SUV가 국내 판매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렉스턴 써밋 /사진=KG모빌리티
렉스턴 써밋 /사진=KG모빌리티

렉스턴은 프레임 바디와 디젤 엔진을 앞세워 견인과 레저 수요를 공략해 온 모델이다. 남아 있는 완성 재고가 소진되면 현행 렉스턴을 신차로 구매할 기회도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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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드는 차 없이, 남은 재고로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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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KGM은 10월 12일 이후 접수된 렉스턴 계약을 이미 생산된 완성 재고 차량으로만 출고하고 있다. 주문한 사양에 맞춰 추가 생산하는 방식에서 남아 있는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렉스턴 뉴 아레나 /사진=KG 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 /사진=KG 모빌리티

현행 렉스턴 뉴 아레나는 프리미엄과 노블레스, 써밋으로 운영된다. 시작 가격은 2.2 디젤 5인승 프리미엄 2WD 기준 4,106만 원이다. 다만 재고 판매에서는 트림 구성과 별개로 실제 남아 있는 차량의 색상과 옵션 조합에 따라 구매 가능한 사양이 달라진다.

렉스턴은 2001년 쌍용자동차 시절 ‘대한민국 1%’라는 광고 문구와 함께 등장했다. 고급 SUV를 지향했던 1세대에 이어 2017년에는 2세대 G4 렉스턴으로 완전변경됐다. 이후 부분변경과 상품성 개선을 거쳐 현재의 렉스턴 뉴 아레나로 이어졌다.

▲KG모빌리티 렉스턴 써밋(사진=KG모빌리티)
렉스턴 써밋 /사진=KG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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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798대, 디젤 단일 구성의 렉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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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798대다. 10월에는 75대가 판매돼 전월 86대보다 11대 줄었다.

현행 모델의 기본 틀은 2017년 등장한 2세대다. 디자인과 실내 사양을 바꾸며 판매를 이어왔지만, 파워트레인은 2.2리터 디젤 단일 구성이다.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kg·m다.

렉스턴 보디 온 프레임 구조/사진=KGM
렉스턴 보디 온 프레임 구조/사진=KGM

렉스턴은 차체와 프레임을 분리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유지해 왔다. 도심형 SUV와 다른 구조와 디젤 엔진의 토크를 내세워 견인과 험로 주행을 원하는 구매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했다. 생산 중단은 이러한 성격의 국산 대형 SUV가 하나 줄어든다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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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성격의 SE10 개발, 프레임은 무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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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협력해 중·대형 SUV 프로젝트 SE10을 개발하고 있다. 렉스턴의 뒤를 이을 성격의 신차다. 또한 이 차량은 KGM이 추진하는 신차 확대 계획의 한 축이될 전망이다.

국내에 렉스턴 후속으로 출시될 SE1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제작=오토트리뷴
국내에 렉스턴 후속으로 출시될 SE1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이미지 /제작=오토트리뷴

KGM은 중장기 전략을 통해 SE10과 KR10 등을 포함한 신차 7종을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인 EREV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프레임 바디 차량의 명맥은 픽업트럭 무쏘가 이어간다. 다만 짐칸을 분리한 픽업과 승객 공간·적재 공간을 하나로 묶은 렉스턴은 차체 형태와 활용 방식이 다르다.

렉스턴 써밋 /사진=KG모빌리티
렉스턴 써밋 /사진=KG모빌리티

현행 렉스턴의 프레임 바디와 디젤 조합을 원하는 구매자에게는 남아 있는 재고가 마지막 선택지가 된다. 신차를 주문해 원하는 사양으로 생산을 기다리는 대신, 이미 만들어진 차량 가운데 필요한 트림과 옵션을 갖춘 차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다.

김예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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