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26 08:50

"10년 된 SUV에 하이브리드만 추가"... 지프 컴패스, 브라질서 구형 판매 이어가

브라질형 지프 컴패스 블랙호크 /사진=지프 브라질형 지프 컴패스 블랙호크 /사진=지프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새 차를 샀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다음 세대가 달리고 있다면 어떨까. 지프 컴패스가 그런 상황을 보여준다. 유럽에서는 3세대가 판매되지만, 브라질에서는 2016년 등장한 2세대에 전동화 장비를 더해 2027년형으로 이어간다. 차체의 기본 설계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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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형 지프 컴패스 블랙호크 /사진=지프
브라질형 지프 컴패스 블랙호크 /사진=지프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새 차를 샀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다음 세대가 달리고 있다면 어떨까. 지프 컴패스가 그런 상황을 보여준다. 유럽에서는 3세대가 판매되지만, 브라질에서는 2016년 등장한 2세대에 전동화 장비를 더해 2027년형으로 이어간다.

차체의 기본 설계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겉모습도 2021년 부분변경 당시의 구성을 유지했다. 새로 손본 부분은 18·19인치 휠 디자인과 ‘슬래시 골드’ 색상 등이다. 로고를 어둡게 처리한 롱기튜드 나이트 이글 트림도 추가했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4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사용한다. 상위 사양에는 대시보드와 도어에 인조 스웨이드 장식을 더했다. 기본적인 화면 구성과 실내 형태까지 바꾸는 세대교체보다는 기존 차의 장비를 조정한 연식변경에 가깝다.

브라질형 지프 컴패스 론지튜드 나이트 이글 /사진=지프

핵심은 롱기튜드 나이트 이글과 시리즈 S에 들어가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다. 1.3L 터보플렉스 4기통 엔진에 벨트 구동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결합한다. 출력은 기존과 같은 178마력(176hp)이며, 제조사는 연료 소비를 최대 11%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흔히 비교하는 풀 하이브리드와 성격이 다르다. 엔진의 작동을 전기 장치로 보조하는 방식이므로 이름에 ‘하이브리드’가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전기 모터 중심의 저속 주행이나 같은 수준의 연비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11% 역시 제조사가 제시한 최대 개선 폭이다.

스포트와 롱기튜드는 전동화하지 않은 1.3L 터보플렉스 엔진을 유지한다. 6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를 굴린다. ‘플렉스’는 가솔린과 에탄올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브라질의 연료 환경을 반영한 사양이다.

브라질형 지프 컴패스 스포츠 /사진=지프

최상위 블랙호크는 2.0L 허리케인 터보플렉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쓴다. 최고출력은 276마력(272hp)이며 브라질형 중 사륜구동을 제공하는 유일한 버전이다. 엔진 배기량과 구동 방식까지 다른 만큼 단순히 실내 장식만 올린 상위 트림은 아니다.

외신은 2028년 무렵 남미형에 더 큰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을 전했다. 유럽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기존 FCA 스몰 와이드 구조를 손보는 방안이 거론된다. 립모터 기술을 활용한 주행거리 연장형도 가능성 단계이며 확정 사양으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같은 컴패스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유럽과 남미의 차는 플랫폼과 전동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2027년형 변화는 브라질 판매차에 해당한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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