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26 13:35

"V10 사운드 대신"... 렉서스 LFA 후속, 현대 아이오닉 5 기술 적용하나?

렉서스 LFA 전기 스포츠카 테스트카 /사진=mr.grey_4k 렉서스 LFA 전기 스포츠카 테스트카 /사진=mr.grey_4k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렉서스 LFA의 이름을 이어갈 전기 스포츠카가 도로 시험에 나섰다. 공개된 사진 속 차량은 차체 전체를 위장막으로 감췄지만 낮은 지붕과 길게 뻗은 차체를 드러냈다. 과거 LFA를 상징하던 V10 엔진 대신 배터리를 쓰는 모델이다. 테스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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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FA 전기 스포츠카 테스트카 /사진=mr.grey_4k
렉서스 LFA 전기 스포츠카 테스트카 /사진=mr.grey_4k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렉서스 LFA의 이름을 이어갈 전기 스포츠카가 도로 시험에 나섰다. 공개된 사진 속 차량은 차체 전체를 위장막으로 감췄지만 낮은 지붕과 길게 뻗은 차체를 드러냈다. 과거 LFA를 상징하던 V10 엔진 대신 배터리를 쓰는 모델이다.

테스트카 사진은 자동차 촬영 계정 mr.grey_4k를 통해 알려졌다. 차체에 밀착한 위장막은 세부 디자인을 가리지만, 긴 보닛과 낮은 실내 공간 등 스포츠카의 비례까지 숨기지는 못했다. 뒤쪽에는 올라온 리어 윙도 확인된다.

개발의 출발점은 앞서 공개한 LFA 콘셉트다. 토요타 GR GT·GT3 경주차 계열과 차체 기반을 공유하되, 파워트레인은 전기 구동으로 개발한다.

렉서스 LFA 콘셉트 /사진=렉서스

콘셉트의 전장은 4,714mm, 전폭은 2,040mm, 전고는 1,194mm다. 원조 양산 LFA보다 길이가 254mm, 폭이 152mm 늘어난 크기다.

원조 LFA는 자연흡기 V10의 고회전 사운드로 알려졌다. 새 모델은 전기모터와 가상 변속 기술로 다른 운전 감각을 구현한다. 공개된 콘셉트의 실내는 운전자 주변을 감싸는 형태다. 가운데에 큰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놓기보다 운전자 앞쪽으로 여러 표시부를 모았고, 작은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을 달았다. 낮은 좌석과 좁게 모은 조작부로 스포츠카의 운전석을 구성했다.

관심을 모으는 기술 가운데 하나는 가상 변속이다. 렉서스의 관련 특허에는 모터 토크를 잠시 줄였다가 다시 전달해 클러치가 붙는 듯한 느낌을 만드는 방식이 담겼다. 기계식 변속기 대신 소프트웨어로 변속 충격을 조정하는 구상이다. 관련 특허에는 운전자가 변속감을 강하게 또는 부드럽게 고르는 구상이 담겼다. LFA 콘셉트의 패들시프트·수동 모드와 함께 양산 적용 여부가 관심사다.

렉서스 LFA 콘셉트 실내 /사진=렉서스

현대차 아이오닉 5 N처럼 전기차에서 가상의 변속과 소리를 조합하는 시도는 이미 등장했다. 테스트카는 검은색 휠과 낮은 앞부분, 도어 뒤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차체를 드러냈다. 위장막은 램프와 공기 흡입구의 세부 형태를 가렸다.

이 기술의 관심사는 실제 기어가 몇 단인지보다 운전자에게 어떤 반응을 주느냐다. 가속이 잠깐 끊겼다 이어지는 감각을 조절하면 전기차에서도 변속하는 듯한 조작 경험을 만들 수 있다.

출시 시점으로는 2027년이 거론된다. 한편, 렉서스는 양산형의 배터리 용량과 모터 출력, 정확한 가격 및 주문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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