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장비 늘리자 차값 332만 원↑"... 지프 랭글러 사하라, 미국 가격 인상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2027년형 지프 랭글러는 기본 장비가 늘었지만 구매 금액도 함께 올랐다. 미국형 가운데 사하라는 시작 가격이 2,500달러(약 332만 원) 높아졌다.
가장 저렴한 스포츠는 3만 9,985달러(약 5,302만 원)부터다. 전년형보다 945달러(약 125만 원) 올랐다. 스포츠 S와 윌리스, 리와인드도 같은 금액만큼 가격을 인상했다. 사하라는 4만 8,910달러(약 6,485만 원)에서 5만 1,410달러(약 6,817만 원)로 바뀌었다. 루비콘은 795달러(약 105만 원) 올라 5만 1,330달러(약 6,806만 원)다. 반면 루비콘 X와 모압 392는 종전 시작 가격을 유지했다.
스포츠 S의 시작 가격은 4만 2,385달러(약 5,620만 원), 윌리스는 4만 6,580달러(약 6,177만 원)다. 가장 저렴한 스포츠와 비교하면 각각 2,400달러(약 318만 원), 6,595달러(약 875만 원) 차이가 난다.
이번 가격 차이는 기본 장비 변경과 연결된다. 스포츠와 스포츠 S, 윌리스는 7인치 컬러 계기판을 기본 적용한다. 스포츠 S와 윌리스에는 스마트키를 꺼내지 않고 문을 여는 패시브 엔트리도 넣었다. 사하라는 새로 기본화한 장비가 특히 많다. 매킨리 시트와 사이드 스텝, 9스피커 알파인 오디오, 내비게이션, 후방 주차 보조를 포함한다.
사각지대 감지와 후측방 교차 감지, 자동 눈부심 방지 룸미러, 오토 하이빔도 사하라 기본 사양이다. 험로 앞쪽을 비추는 트레일캠도 적용한다.
험로용 카메라와 안전 보조가 한꺼번에 들어간 사하라는 장비를 따로 고르던 번거로움이 줄었다. 반대로 최소 구매 금액은 높아졌다. 도심에서 주로 쓰는 차주와 험로 주행을 즐기는 차주가 같은 추가 장비에 부여하는 가치는 다를 수 있다.
루비콘에는 앞좌석 열선과 열선 스티어링 휠,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넣었다. 2도어 윌리스는 4도어와 같은 통풍구가 있는 파워 돔 보닛을 적용한다. 엔진 선택은 기존 구성을 이어간다. 2.0리터 터보와 3.6리터 V6, 6.4리터 V8을 제공한다. V8을 쓰는 윌리스 392는 1,000달러(약 133만 원) 오른 7만 995달러(약 9,414만 원)부터다.
상위 모압 392는 7만 9,995달러(약 1억 607만 원)를 유지한다. 랭글러 특유의 개방형 차체도 남았다. 탈착식 도어와 접이식 앞유리, 선택 사양인 스카이 원터치 전동 지붕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가격은 미국 권장소비자가격이며, 국내에서도 조만간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