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럭셔리카의 새 디자인"... 카르마, '일렉트럼 골드' 시그니처 컬러 공개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카르마 오토모티브가 브랜드를 상징할 새 색상 '일렉트럼 골드'를 공개했다. 미국 화폐를 구성했던 구리와 은, 금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 초호화 자동차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차체 색상에 담았다.
카르마는 23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일렉트럼 골드의 개발 배경과 적용 계획을 소개했다. 페라리의 붉은색이나 영국 스포츠카의 녹색처럼, 색상만으로도 제조사가 떠오르는 상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카르마는 "색상은 감정과 목적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기존 팔레트의 퍼시피코 그레이와 발보아 블루, 나파 레드가 캘리포니아의 장소에서 이름을 가져왔다면, 새 색상은 미국 전체를 상징하는 방향으로 범위를 넓혔다.
일렉트럼 골드는 1792년 주화법 이후 필라델피아에 세워진 미국 최초의 조폐국에서 출발했다. 당시 미국 주화에 쓰인 구리와 은, 금 세 가지 금속의 색을 한데 섞어 브랜드의 역사성과 미래를 함께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첫 적용 차량은 기세라 PB75다. 카르마는 2026년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75주년을 기념해 기세라 그랜드 쿠페를 특별 제작하고, 몬터레이 카 위크의 콘셉트 론에 전시했다. 기본 일렉트럼 골드 차체에는 스텔라 레드 그래픽과 'PB75' 스트라이프를 더했다.
실내는 리저브 레드 색상과 빨간색·검은색 가죽, 차콜 알칸타라, 플래티넘 장식으로 구성했다. 22인치 라이트 스피드 휠은 샴페인과 갤럭시 블랙으로 마감했고,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전용 트렁크 장착형 리어 윙을 적용했다.
카르마는 기세라를 오는 12월 전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렉트럼 골드는 기세라 PB75에 그치지 않고 향후 아마리스와 카베야, 이바라 등 차기 모델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