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업계/브랜드 2026.10.26 20:24

"버튼 누르니 폭이 두 배 넘게"... 보어 X4, 60초 만에 넓어지는 카라반

보어 확장형 카라반 자료사진 /사진=보어, 편집=오토트리뷴 보어 확장형 카라반 자료사진 /사진=보어, 편집=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집에서는 작게 보관하고 캠핑장에서는 넓게 쓸 수 있다면 카라반의 부담도 줄어든다. 프랑스 보어의 X4는 주행 폭 1.95m의 차체를 정차 후 4.6m로 펼친다. 버튼을 누르면 약 60초 안에 거실과 침실이 생기는 확장형 카라반이다. 이름은 새롭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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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 확장형 카라반 자료사진 /사진=보어, 편집=오토트리뷴
보어 확장형 카라반 자료사진 /사진=보어, 편집=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집에서는 작게 보관하고 캠핑장에서는 넓게 쓸 수 있다면 카라반의 부담도 줄어든다. 프랑스 보어의 X4는 주행 폭 1.95m의 차체를 정차 후 4.6m로 펼친다. 버튼을 누르면 약 60초 안에 거실과 침실이 생기는 확장형 카라반이다.

이름은 새롭지만 완전히 처음 나온 제품은 아니다. 2012년 콘셉트로 등장했던 3X의 구조를 이어받았고, 브랜드 재편과 함께 2027년형 X4로 이름과 실내 구성을 다듬었다. 핵심인 세 모듈의 슬라이드 방식은 유지한다.

이동할 때는 모듈을 겹치고 캠핑장에서는 양옆으로 펼친다. 100Ah 생활용 배터리로 모터를 구동하며, 가구도 함께 움직이거나 고정된 주방 위쪽으로 겹쳐진다. 차를 세운 다음 별도의 거실 텐트를 세우는 대신 차체 자체를 넓히는 방식이다.

보어 확장형 카라반 생활 공간 자료사진 /사진=보어, 편집=오토트리뷴

펼친 생활 면적은 12㎡다. 주방과 욕실은 고정된 자리에 남고, 확장 구역에 거실·식사 공간과 침실을 배치한다. 거실 소파는 두 사람이 잘 수 있는 침대로 바뀌며 앞쪽에는 별도의 더블 침대를 마련했다. 네 명이 함께 쓰는 구성을 염두에 뒀다.

평면은 두 가지다. 기존 L자 주방형 외에 주방을 작게 만들고 욕실과 침실 주변의 움직일 공간을 넓힌 배치가 추가됐다. 수납장을 최대한 많이 넣을지, 실내에서 몸을 돌리고 이동할 여유를 확보할지에 따라 선호가 갈릴 수 있다.

기본 주방에는 2구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냉장고가 들어간다.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큰 냉장고는 추가 구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욕실에는 카세트 변기와 작은 세면대를 넣고, 샤워 트레이와 샤워 장비는 옵션으로 제공한다.

보어 확장형 카라반 주방 자료사진 /사진=보어, 편집=오토트리뷴

55L 청수탱크와 6L 전기 온수기, 냉수용 외부 샤워도 기본 구성에 포함된다. 에어컨과 태양광, 더 큰 배터리,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무버, 단열 보강과 자전거 랙 등 선택 품목이 많아 사용 목적에 맞춰 바꿀 수 있다.

옵션을 고를 때는 가격과 함께 무게도 더해야 한다. 최대 허용중량은 1,350kg이며, 보도된 적재 여유는 약 150kg이다. 에어컨과 배터리 같은 장비의 무게도 이 안에 포함되므로, 장비를 채운 뒤 개인 짐을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 달라진다.

한편, 제조사의 유럽 시작 가격은 3만 9,990유로(약 5,941만 원)다. 작은 주행 폭과 넓어진 실내를 동시에 얻는 대신, 사용하지 않을 때 가구와 모듈을 다시 겹쳐야 하는 구조다. 보관과 이동의 편의, 캠핑장에서의 생활 공간을 함께 따지는 사람에게 흥미로운 방식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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