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에 딱 붙였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S, 와이드보디로 '포스' 넘쳐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SUV를 샀지만 험로보다 도심에서 더 강한 존재감을 원한다면 이런 모습일까. 미국 RDB LA가 공개한 람보르기니 우루스 S는 차체를 노면 가까이 낮추고 펜더를 넓혔다. 지상고를 높이는 오프로더 튜닝과 반대 방향으로, 커다란 해치백처럼 낮고 넓은 비례를 만든 차다.
바탕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쓰는 우루스 S다. 전기모터를 결합하기 전 우루스 제품군의 한 모델로, 기본형의 고급스러운 성격을 이어가면서 성능을 높였다. 이번 개조는 새 하이브리드 모델을 만든 작업이 아니라 기존 S의 외관과 자세를 바꾸는 작업이다.
가장 큰 변화는 서스펜션이다. 차체가 내려가면서 타이어 위 펜더의 빈 공간이 크게 줄었다. 순정과 다른 멀티스포크 휠은 중앙이 깊게 들어간 형태이며, 검정과 은색을 조합했다. 휠의 정확한 크기와 서스펜션 조정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확장 펜더도 차폭을 강조한다. 바퀴를 덮는 부품을 바깥으로 넓히고 도어 아래에는 사이드 스커트 부품을 더했다. 오토에볼루션은 낮아진 차체와 넓어진 휠 주변의 조합이 일반적인 SUV보다 훨씬 공격적인 인상을 만든다고 평가했다.
뒤에는 네 개의 핀을 세운 새 디퓨저가 들어간다. 테일게이트 가운데 덕테일 스포일러와 뒷유리 위 날개도 추가했다. 반면 공개 사진에서 보닛과 앞뒤 범퍼의 큰 틀은 유지돼, 모든 패널을 갈아엎기보다 순정의 윤곽에 하단 부품을 더한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유광 검정 차체에 유리와 테일램프까지 어둡게 처리했다. 크롬 장식이나 밝은 색으로 차를 돋보이게 하는 방식과 다르다. 큰 휠의 은색 부분만 남겨 검은 차체와 대비시키고, 넓어진 차체 선을 강조했다.
기본 우루스 S의 제원은 666마력(666PS), 최대토크 86.7kgf·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에 도달한다. 같은 출력의 우루스 퍼포만테보다 0.2초 느리지만, 이 수치만으로도 대형 SUV의 크기와 고성능 스포츠카의 가속을 함께 지향하는 모델이다.
한편, 실내 사진과 변경 내역, 작업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