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 신차/출시 2026.10.26 19:55

"캐스버 보다 더 좋아, 1회 405km 간다"... 르노5, 한국에서 판매할까?

일본 출시를 예고한 르노5 /사진=르노 재팬 일본 출시를 예고한 르노5 /사진=르노 재팬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길이 4m가 안 되는 전기차라면 좁은 골목과 주차장에서 다루기 편하고, 짧은 차체 안에 다섯 명이 탈 수 있다면 활용 폭도 넓어진다. 르노5가 이런 소형 전기 해치백으로 일본에 들어간다. 르노 재팬은 10월 22일, 11월 19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르노 브랜드가 일본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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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시를 예고한 르노5 /사진=르노 재팬
일본 출시를 예고한 르노5 /사진=르노 재팬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길이 4m가 안 되는 전기차라면 좁은 골목과 주차장에서 다루기 편하고, 짧은 차체 안에 다섯 명이 탈 수 있다면 활용 폭도 넓어진다. 르노5가 이런 소형 전기 해치백으로 일본에 들어간다. 르노 재팬은 10월 22일, 11월 19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르노 브랜드가 일본에 정식 도입하는 첫 순수 전기차다. 일본형은 150마력(150PS), 최대토크 25.0kgf·m의 전기모터와 52kWh 배터리를 사용한다. 발표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5km다.

차체는 길이 3,935mm, 너비 1,775mm, 높이 1,535mm의 5인승이다. 짧은 길이가 특징이지만 좌석 수를 두 개로 줄인 도심 전용 이동수단은 아니다. 주차 공간과 일상 이동의 부담을 줄이면서 해치백의 활용도를 남긴 크기다.

르노5 디지털 콕핏 /사진=르노 재팬

디자인은 1972년 등장한 초대 르노5에서 가져왔다. 개성적인 헤드램프와 세로형 테일램프를 현대적으로 바꾸고, 보닛에는 숫자 5를 본뜬 충전 표시등을 넣었다. 옛 차의 모습을 장식으로만 재현하지 않고 전기차의 기능과 연결한 요소다.

실내는 2단 대시보드와 르노5 터보를 떠올리게 하는 시트로 구성했다.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인치 오픈R 링크 화면을 사용한다. 작은 차에서도 구글 기반 음성 조작과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경로 안내는 충전소를 고려한다. 낯선 곳으로 이동할 때 목적지까지의 길만 보는 대신 충전을 어디서 할지도 함께 계획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전기차를 처음 고르는 소비자에게는 출력이나 휠 크기 못지않게 실제 여행을 돕는 부분이다.

르노5 일본형 자료사진 /사진=르노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멀티링크 방식 뒤 서스펜션과 18인치 휠을 조합했다. 르노는 자체 개발 전기모터의 매끄러운 가속과 가볍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강조한다. 실제 승차감과 주행 감각은 판매 이후 시승에서 확인할 대목이다.

같은 11월 19일 일본에 출시하는 알핀 A290과도 비교할 만하다. 두 차 모두 52kWh 배터리를 쓰지만 발표 출력은 르노5가 150마력, A290이 218마력이다. 발표 주행거리는 각각 405km와 360km다. 일상형 소형 전기차와 고성능 해치백이 서로 다른 상품 구성을 보여준다.

한편, 르노5는 프랑스에서 생산한다. 일본 판매 가격과 세부 구성은 출시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출시 일정으로 연결되는 발표는 아니며, 가까운 일본 시장에서 작고 개성 있는 전기차가 어떤 가격에 자리할지 살펴볼 소식이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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