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욕실은 못 빼지"... X-Rid, 4300만 원대 2인용 카라반 좀 비싼가?

[오토트리뷴=한민구 기자] 둘이 떠나는 캠핑에 큰 카라반이 꼭 필요할까. 우크라이나 라이프스타일 캠퍼의 X-Rid는 작은 견인 트레일러에 실내 욕실과 뒤쪽 야외 주방을 넣었다. 실내에서 자고 씻는 공간을 확보하면서, 조리는 바깥으로 나누는 구성이다.
차체는 폼 코어를 넣은 샌드위치 패널의 자립식 구조다. 외부에는 라인엑스 코팅을 적용하고, 아래에는 용융아연도금 강철 프레임을 쓴다.
하체에는 크노트 독립식 코일스프링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제조사 안내 공차중량은 선택 구성에 따라 1,000~1,400kg이며 서스펜션 정격은 1,500kg이다.
실내의 중심은 테이블과 소파다. 낮에는 앉아 식사하고 쉬는 공간으로 쓰다가 밤에는 1,990×1,934mm 침대로 바꾼다. 고정 침대로 실내 전체를 채우는 대신 같은 자리를 두 용도로 활용한다. 상부 선반과 옷장, 커튼도 갖췄다.
욕실은 실내에 따로 있다. 카세트 변기와 샤워 설비를 넣은 습식 구조다. 비가 오거나 밤에 공용 화장실까지 이동하고 싶지 않을 때 차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단순한 소형 침실 트레일러와 다른 부분이다.
주방은 뒤쪽 문을 열어 사용한다.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70L 냉장고와 수납장을 넣었으며, 실내와 물건을 주고받는 연결부도 마련했다. 어닝 아래에 식사 자리를 만들면 취사와 실내 휴식 공간을 나눌 수 있다. 온수기는 10L 용량이다.
지붕에는 370W 태양광 패널을 배치하고 1,024Wh 전원 장치를 사용한다. 두 개의 충전 컨트롤러도 갖췄다. 냉난방과 온수, 오디오·조명·환기 장비를 제공하며, 외부 전원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유럽 시작 가격은 2만 9,000유로(약 4,309만 원)다. 선택 장비에 따라 가격과 중량이 달라진다.
한민구 기자 [email protected]